조씨, 2009년 대학 생명공학연구소 인턴십 참여-국제학술대회 동행

23일 오전 충남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입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주대학교는 조씨가 2009년 참여했던 인턴십을 진행한 김 모 교수에 대한 연구윤리위원회를 23일 열었다.

공주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위원회를 열어 조씨가 2009년 대학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진행한 3주간 인턴십에 참여한 뒤 국제학술대회까지 동행한 게 적절했는지 등을 검토했다.

또한, 조씨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때 자료 요약본을 발표한 것이 정당했는 지 등도 검토 대상이다.

위원회는 이날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김 교수는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경호(토목환경공학 전공 교수) 위원장은 "비공개가 원칙이라서 논의 내용을 말할 수 없다"며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주대 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연구윤리위원회가 수차례 열릴 수 있는데 향후 이 사안에 대해 위원회가 다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교수와 조씨의 어머니는 서울대 재학시절에 같은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한 사이지만 조씨의 인턴십 참가 등에 대해 따로 논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