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 이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인사(人事) 문제'(9%) 등 거론

2019년 8월 4주 기준 연령별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 한국갤럽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만에 2%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45%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6%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 높았다.

연령별 긍정 평가를 보면 20대가 42%였고, 30대와 40대는 63%와 52%를 각각 기록했다. 50대는 39%, 60대 이상은 3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1%), 정의당 지지층(67%)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92%에 달했다.

무당층의 경우에도 부정 평가(67%)가 긍정 평가(18%)보다 높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를 잘함'(31%), '북한과의 관계 개선'(10%)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인사(人事) 문제'(9%) 등이 거론됐다.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논란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41%로 2주 전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21%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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