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인돌 문화 다시금 발전시켜 문화 선진국의 길로 나아가야”

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는 23일 “한국고인돌의 뛰어남은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인학 총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의 고인돌과 거석문화 축제’ 학술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적 강국인 중·일·러에 휩싸여 있어 많은 문화유산으로 그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총재는 “고인돌은 선사시대 청동기 시대 유물로서 유네스코 추산에 의라면 전 세계에 약 7만4000개가 있다. 한반도에는 5만여개가 있다”며 “전 세계 육지면적의 0.7%인 한반도에 전 세계 고인돌의 70%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된 시기가 선사시대인 동양의 고인돌은 한민족이 중국, 일본 등에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자랑스럽다. 인종의 문화유물은 사실상 돌문화인 고인돌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 총재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강화, 화순, 고창의 고인돌은 거석문화를 가진 영국의 스톤헨즈, 프랑스의 까르날, 아일랜드의 뉴그랜즈 등과 국제적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거석문화협회는 지난 1997년 8월 27일 결성해 2000년 12월 5일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케언즈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거석문화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해오던 학술대회 및 축제가 1997년에 개최돼 10여년 넘게 계속 되다가 중단됐다”며 “한국이 가진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계속 발전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이제라도 북한의 고인돌 황해도 은율 고인돌을 추가로 등재해 한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남북한의 문화의 동질성을 선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고인돌 문화를 다시금 발전시켜 문화 선진국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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