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문재인 대통령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과 논란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은 취임 후 첫 사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이날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내린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50.4%(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9%)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4.2%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내린 3.4%였다.

이같은 결과는 조국 후보자의 의혹과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연속 내렸다가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다음날인 23일에는 소폭 반등해 회복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논란의 격화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조국 캐슬 ▲조로남불 ▲조럴 해저드 등의 신조어까지 사용하면서 공세를 퍼붓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의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범여권으로 분류되던 정의당마저 의혹에 대한 조 후보자 측의 소명 내용을 듣고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