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 첫 방한

문재인 대통령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이 방한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아비 총리 방한이 1963년 수교 이후 지속해서 발전해 온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국 외교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아비 총리 내외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전날 공식 방한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국이 각각 주도하는 한반도 및 아프리카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약속하는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진행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문 대통령이 아비 총리 내외를 위해 주최한 공식 만찬이 예정돼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만찬은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한국의 아프리카 지역 최대 개발 협력 대상국이다. 또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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