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양국 경제협력 위해 관계 강화할 시기”...코스타 총리 “韓, 포르투갈 투자시 적극 지원”

18일(현지시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침을 합의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공감신문] 포르투갈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양국 간 교류확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세균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오후 코스타 총리와 면담 자리에서 “한국과 포르투갈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가 활발한 지금이 양국관계를 강화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집중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하며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신재생 에너지도 포르투갈이 선진국인 만큼 한국이 포르투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이 많다”며 “양국 정부와 의회가 기업 간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하면 양국관계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코스타 총리는 “신재생 에너지와 ICT는 양국협력의 유망 분야”라고 화답했다.

18일(현지시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침을 합의했다. [국회의장실 제공]

코스타 총리는 “포르투갈 자동차 산업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희망한다”며 “정부 지원과 유럽연합(EU) 기금을 지원해줄 수 있고, 부지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코스타 총리는 남북문제에 대해 “한반도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이번에 남북대화가 이뤄지면서 이런 우려가 불식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포르투갈은 유엔과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국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대화가 국제사회와 대화로 연결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답했다.

18일(현지시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침을 합의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의원,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 정세균 국회의장, 아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박용진 의원 [국회의장실 제공]

한편, 정 의장의 포르투갈 공식방문에는 정우택 의원, 신창현 의원, 이용호 의원, 윤소하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동행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