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평균 연봉↑, 중소기업↓…올해 격차 125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59만원 늘어

2019 서울관광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피는 구직자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4000만원을 조금 웃도는 데 비해 중소기업은 3000만원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입직 초임을 밝힌 대기업 125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첫해 연봉(기본 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제외)을 조사한 결과 평균 408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같은 기업들의 평균 초임 연봉인 4048만원 보다 0.9%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분야가 평균 435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에너지 4264만원 ▲자동차·운수 4163만원 ▲제조 4089만원 ▲기계·철강 4088만원 ▲조선·중공업 4050만원 ▲유통·무역 400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152곳을 대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은 276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2790만원)보다 0.8%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 평균 연봉 격차는 1258만원으로, 지난해(1317만원)에 비해 더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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