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정교사 92.3%가 여성, 초등교사 여초현상 심각

2018학년도 서울지역 국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교사 비율이 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신문] 2018학년도 서울지역 국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교사 비율이 1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4.4%p 줄며 안그래도 적은 초등교사 남성비율이 더 줄고 있다.

또 남성과 여성을 모두 합친 총 합격자 702명 가운데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사 합격자는 전년 대비 증가했고, 초등교사 합격자는 감소했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국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명단을 서울특별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임용 합격자들은 총 702명이다. 이 가운데 유치원 교사는 257명, 초등학교 교사는 382명, 국립을 포함한 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사 합격자는 전년 대비(각각 36명과 17명) 합격자 수가 늘어난 반면, 초등교사 합격자는 전년 대비(2017학년도 814명)는 53.1%나 하락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합격자 선발 인원의 8분의 1 수준인 10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영향이 클 것을 감안해 약 300명 정도를 증원했다.

이는 지난해 교육당국이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대부분 시·도에서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규모를 대폭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교대생들이 시위에 나서는 등 '임용대란' 사태가 불거진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합격자 선발 인원의 8분의 1 수준인 10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영향이 클 것을 감안해 약 300명 정도를 증원했다. 

장애인 구분선발 인원 전형을 제외한 서울지역 초등교사 합격자 360명 중 남성은 총 40명으로 11.1% 정도에 그쳤다.

서울지역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을 살펴보면 2013학년도 14.1%, 2014학년도 14.3%, 2015학년도 11.0%, 2016학년도 13.4%, 2017학년도 15.5%로 지속적으로 적은 비율을 유지했다.

최근 서울지역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을 살펴보면 2013학년도 14.1%, 2014학년도 14.3%, 2015학년도 11.0%, 2016학년도 13.4%, 2017학년도 15.5%로 지속적으로 적은 비율을 유지했다.

작년 4월 1일 기준 서울지역 전체 초등교사(사립 학교 포함) 2만9191명 가운데 남성은 3870명으로 13.3%에 불과한 만큼 과한 여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장·교감과 수석·보직교사 등을 제외하면 일반 정교사 92.3%가 여성이다. 

한편, 이번 임용시험 합격자들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직무연수를 받은 후 3월 1일부터 교원수급 방침에 따라 일선 학교들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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