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기간 내 연락 시 엔지니어 방문 점검 진행…한국소비자원, 3·6·12개월 단위 집중 모니터링 실시

LG전자 건조기 / 연합뉴스TV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LG전자가 건조기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LG전자는 건조기 145만대에 한해 부품을 교체하는 무상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상수리 해당 제품은 2016년 4월부터 판매된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다.

이 제품은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자동세척이 되지 않고 세척수 역시 배출되지 않아 곰팡이와 악취를 유발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KCA)이 LG전자에 시정 권고를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LG측에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 제품 내 잔존수 최소화 방안, 제품안에 녹 발생으로 인한 제품성능 저하 발생 시 조치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의 조치 이후 예견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3·6·12개월 단위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7월 초 이 해당 제품을 10년간 무상보증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보증 기간 내 LG전자서비스에 연락을 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상태를 점검, 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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