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핀테크 사업확대 및 자산관리 분야 등서 협력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과 지난 31일 오후 양사간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

[공감신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양사간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일본 내 4대 금융그룹이다.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는 일본 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스미트러스트 도쿄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그룹 CEO)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통해 부동산과 투자금융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 핀테크(Fin-Tech) 사업확대 ▲자산관리 분야(투자상품 확대) ▲신탁업 부문(고령화 대비) ▲투자은행(IB) 부문(대체투자 확대) ▲상호 인재교류(핵심인력 양성) 등 5개 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KEB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주요 관계사가 참여한다.

더불어 업무제휴 확대에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하나금융그룹은 스미트러스트, 양사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보다 커졌다.

김정태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 저성장·고령화 시대 도래 등 이전과는 다른 금융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 역시 “하나금융그룹은 오랜기간 협력해온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이다”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양 그룹이 그 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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