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석한 2명 포함해 민주당 의원 28명 경찰 조사…한국당 여전히 출석 거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 사건’ 수사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과 권칠승 의원이 30일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최인호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며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사람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도 어기고 정상적으로 지킨 사람들만 여기에 왔다. (한국당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석한 권칠승 의원은 "한국당 스스로 많은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경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성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응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사건을 수사하며 지금까지 수사 대상 국회의원 109명 중 97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출석한 의원 2명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28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은 59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한 명도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국회 회의 진행을 막는 데 직접 가담하거나 지시한 혐의’로 다음 주 중반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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