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5만개-디자인 분야 5400여개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정부가 2022년까지 환경과 디자인 분야 산업 육성을 통해 5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2차 회의를 열어 환경문제와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과 '디자인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통합 환경 컨설턴트 ▲미세먼지 예보·분석 ▲환경 측정·분석사 등 전문적인 환경산업 일자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환경 측정·분석사의 경우 환경 측정 업체의 채용을 의무화함으로써 청년이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로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물 산업 육성 서비스, 도시 지역 생태계 복원 사업 확대, 드론 등을 활용한 오염원 감시 사업 등을 통해서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디자인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 전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령화를 포함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청년 디자이너 일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까지 환경 분야에서는 약 5만개의 일자리, 디자인 분야에서는 약 5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 환경, 디자인 등 그동안 회의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의 창의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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