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설 연휴 기간 항공편, 거의 만석에 가까울 듯"

설 연휴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권 예매율이 치솟고 있다. 짦은 연휴기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공감신문] 설 연휴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권 예매율이 치솟고 있다. 짦은 연휴기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설 연휴 기간 항공편이 거의 만석에 가까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적 항공사 중에 최다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 기준 오는 14∼18일 유럽 전 노선 예약률은 97%를 기록하고 있다. 만석이나 다름 없는 수치다.

대한항공 측은 런던,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도시에 나가있는 유학생 등이 설을 쇠기 위해 입국하거나 연휴기간 유럽여행을 위해 출국하려는 사람이 많은 영향으로 분석했다.

호주, 뉴질랜드, 괌, 사이판 등 대양주 국가 예약률도 87%까지 상승했고, 동남아·일본·중국 노선은 70∼80%의 예약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설 연휴 기간 항공편이 거의 만석에 가까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노선별로 차이는 있으나 항공업계는 통상 7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일 때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설 연휴기간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전 노선 예약률은 82.1%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예약률은 동남아 노선 85.4%, 일본 84.6%, 미주 83.6%, 유럽 83.3%, 대양주 82.7% 등 순이었고, 대부분이 80%를 넘어섰다.

특히 14일 출국하는 사이판 행 티켓은 이미 전량이 판매됐다. 오키나와 행도 99.6%로 만석과 다름 없는 예약률을 보였고 로마, 방콕,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97.7%, 96.7%, 96.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저가항공사(LCC) 역시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었다.

저가항공사(LCC)도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었다. 

제주항공의 인천발 항공편 가운데 일본, 홍콩·마카오는 90%를 넘었고 대양주, 동남아, 블라디보스토크가 각각 8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진에어,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도 노선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80%~90% 안팎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예약이 임박해 결재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실제 설 연휴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항공편은 거의 만석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항공사의 제주 등 국내선 항공률도 대부분 90% 안팎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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