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시장 규모 30% 성장 전망…공급난도 완화될 듯

작년만큼은 아니더라도 올해 역시 D램 매출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감신문] 작년의 글로벌 D램 매출 호황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반도체 분야 호황 지속세에 따라, D램 반도체 가격도 상승세가 계속된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13일(현지시간) 작년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가량 상승했으며, 올해에도 증가율이 30%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작년처럼 폭발적 성장은 아니더라도 D램 시장이 올해 역시 슈퍼 사이클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PC용, 서버용, 모바일 D램 모두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의 응용처별로 나눠볼 때 올해 1월 PC용 D램의 평균 가격이 전달 대비 5% 가량 인상된 33달러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서버용 D램 시장의 경우, 북미 인터넷 기업 '빅4(four major internet companies in North America)'들이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확충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필요할 것이라며 1분기 서버용 D램 제품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5%가량 인상될 것이라 분석됐다. 

모바일 D램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3% 가량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 한 해 전체 D램의 매출액은 30% 이상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960억 달러(약 104조원)에 달할 것"이라 점쳤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삼성전자의 D램 생산설비 증설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flashdba 캡쳐]

이밖에도 올해 중 있을 삼성전자의 D램 생산설비 증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생산설비를 설치하려던 평택 반도체 공장의 2층 일부 구역에 D램 라인을 구축 중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의 D램 생산 증대는 D램의 공급 부족을 완화시키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에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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