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설처럼 행복하기 위해 정부 온 힘 다할 것”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설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공감신문] 설 하루 전날인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내는 설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2018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며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속 문 대통령은 푸른색 한복을 제외하고 특별한 격식을 차리지 않은 채로 간소한 인터뷰를 하는 듯 명절인사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인사 영상 촬영을 준비 중인 모습.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짧은 인사를 시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찾아온 설날의 의미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하다. 세계의 반가운 손님들이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으며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등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며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이기에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강조하며 “지금도 가족들과 둘러앉아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며 한 해의 꿈과 포부를 나누고 있을 텐데, 정부가 노력이 이뤄지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설 인사 영상에서 국민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시작된 4일간의 설 연휴에 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설 당일인 16일을 제외하곤 연휴기간 정상회담과 평창올림픽 참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대북 구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다.

15일 오전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 평창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과 통화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오후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설 당일은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연휴기간에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주요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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