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출시부터 로마 교황청 승인에 따라 한국 천주교에 봉헌되기 전 열려

미주앙 축복식 / 롯데주류 제공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롯데주류 경산공장(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에서 제 42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개최했다.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미사주의 원료가 될 올해의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바라는 미사 행사로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포도 수확 시점에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축복식은 진량성당 문봉환 신부, 성요셉성당 나기정 신부가 공동 집전하며 천주교 신부 및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가 농민, 롯데주류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주앙’은 1977년 시판과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고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미사에 사용되고 있다.

‘미주앙’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행사,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때 공식 미사주로 사용됐으며,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전시에서도 미사주로 쓰이는 등 국내 주요 천주교 행사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마주앙 미사주는 연간 약 15만병 정도 한정 생산되고 있으며 성스러운 의식에 사용되는 술이니만큼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만드는 최고 품질의 와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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