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과제를 중앙정부 전략·과제에 탑재시킬 수 있는 능력 있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공감신문]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대변인이자, 6.13 지방선거 충남도시자 출마 선언을 한 박수현 전 靑 대변인이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19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충남도정과 중앙정부, 양측을 모두 이해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 대변인과 현 안희정 충남지사의 친구라는 수식어를 모두 갖는 박 전 대변인. 그는 충남도의 과제를 중앙정부의 전략, 과제에 탑재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지방정부는 언제나 권한과 재정의 한계에 막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화제로 떠오른 ‘지방분권 개헌’이 된다 하더라도, ‘재정분권 개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재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지방정부의 과제를 중앙정부의 전략·과제와 일치시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지사의 핵심역량이 될 수 있다.

앞서 박 전 대변인이 언급한 ‘충남도정과 중앙정부, 양측을 모두 이해하는 강점’도 그 역량에 속한다는 평가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그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저는 안희정의 도정을 설계했고 창출했으며 참여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도 안희정의 충남 도정을 위해 헌신해왔다. 때문에 충남 도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으로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고 나라의 근간을 다시 복원원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정책변화의 틀 씨앗을 뿌리는 2017년(문재인 청와대)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그런 정책성과의 열매를 거둬야 하는 새로운 국정운영 목표를 설계하는데 함께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 지사의 도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다음 충남지사로서의 장점이며, 문재인 정부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충남 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과 안 지사와 모두 연관이 있다는 이유에서, 일부는 박 전 대변인이 친문(친문재인)이나, 친안(친안희정)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한다.

지적에 대해 박 전 대변인은 자신 스스로 친문과 친안이라면서도, 앞으로는 친안, 친문을 넘어 진정한 친민(친국민), 친충(친충청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는 박 전 대변인을 포함해 양승조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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