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정한 정보'...다양한 기능과 역할하는 간, 안 좋을 때 증상도 여러 가지

간은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하며,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다. /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공감신문] “피곤은 ‘간’ 때문이야” 이유는 몰라도 신체 중요 장기인 간이 좋지 않으면 피곤해진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과연 피곤뿐일까?

몸속의 화학 공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간은 적갈색의 장기로 오른쪽 갈비뼈로 싸여 있고, 횡격막 아래 복부 내에 위치한다.

소화를 직접 담당하는 장기는 아니지만, 쓸개즙을 생산해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또 물질의 저장, 노폐물 생성, 음식물과 함께 흡수된 유독 물질을 해독하는 작용 등 여러 물질의 합성과 분해도 담당한다.

간은 물질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등이 그 역할이다.

간은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 만큼, 상태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하다.

간이 안 좋으면 피곤해지고, 피곤하면 무기력해진다. /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가장 도드라지는 증상은 피곤이다. 간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독소와 노폐물 분해 능력이 떨어져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한다.

술도 늦게 깬다. 숙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는 간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해독작용 역시 느려질 수밖에 없다.

또 소화가 잘 안 되고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소화를 돕는 쓸개즙을 생산하는 간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소화 역시 느려질 터.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 더부룩한 증상과 함께 입 냄새도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얼굴과 소변의 색을 노랗게 하기도 하는데 간이 제 역할을 못 하면서 혈액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빌리루빈이 증가하면 피부를 노랗게 만들고, 체외로 배출되며 소변도 노랗게 만든다.

이밖에도 간이 안 좋으면 두통과 코피,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 헛구역질 증상 등도 발생한다.

간 회복에는 오미자가 좋다. 간이 좋지 않다면, 차로 꾸준히 마셔보길 /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오늘 알쓸다정을 보고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거 해당돼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겠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간에는 ▲오미자 ▲부추 ▲두부 ▲달걀노른자 ▲민들레차 등이 좋다.

오미자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일 만큼 효과가 좋은데 간염 등에 효과가 좋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더불어 혈압을 조절하고 갈증 해소에도 좋으니 차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부추는 간에 좋은 성분인 비타민, 당질 등이 풍부해 해독 작용에 탁월하다.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준다.

두부와 달걀노른자에 포함된 '레시틴'은 간에 쌓여 있는 독성을 제거하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 준다.

민들레차는 간염, 위염, 소화 장애 등을 치료하는데 좋다. 물 600ml에 재료 약 15g을 넣고 달여 하루 세 번 나눠 마시면 된다.

간이 안 좋다고 느껴질 때 광고를 통해 접하는 의약품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음식으로 건강하게 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다.

최근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간이 상한 이들이 많다. 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하고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하는 만큼 보호에 힘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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