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의 예술 공연장 건립”

“세상이 요동 칠 6.13에 봅시다.”

“평창을 무대로 주판 두들김이 요란하다.”

“메달을 따고도 금메달이 아니라고 미안해하는 유일한 나라”

 

[공감신문] 언제부턴가 명절이 오면 어김없이 형제자매간, 고부간, 부모자식간 갈등이 얼룩진다. 올 설 명절도 이 같은 갈등들이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올림픽으로 좀 누그러지긴 한 것 같다.

온 가족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든 시기는 언제였을까? 그것 또한 호랑이 담배 피는 시절로만 기억될 성싶어 아쉽다. 그렇다면 갈등의 고리는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그건 아마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먹고 살기 힘들어 지면서부터 일 것이다.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남북 단일팀 선수단. 사진=청와대

먹고 살기 위한 일자리는 줄어들고 가진 것도 없다 보니 부모에게 물려받는 상속문제로부터 갈등은 시작된다. 보도에 따르면 사회곳곳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대다수가 실업(일자리)문제서부터 출발 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등 따시고 배부르면 좀 낳아질까? 그렇지만은 아닐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사람은 기본적인 각종 욕구해소가 되지 않으면 현상은 별 달라질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기 전보다는 좀 괜찮아 지지는 않을까 싶다.

돈이 많은 부자들은 다를까? 아니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더 많이 가지기위해 가족 간에 다툼이 더 많아 보인다. 결국 모든 문제는 일자리 즉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각자 투쟁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더 아프다.

그건 그렇고 이야기를 바꿔서 이번 설날의 민심을 잠깐 살펴보자. 예나 지금이나 할 말이 너무 많아 보인다. 

매년 살피는 민심이지만 올 민심은 좀 다르다. 축제의 장이 열리고 있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인지 설날에는 가족 간의 언쟁이나 다툼보다는 TV에 몰입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인지 좀 덜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북한 김여정 특사를 비롯해 고위급 방남 그리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자국들의 이익에 맞춰 벌어지고 있는 주판 두들기는 소리가 요란하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특히 오는 6월 13일에 벌어질 지방선거는 더 흥밋거리다. 이미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정치권은 나름대로 헤쳐모여로 새판이 짜이긴 했다. 하지만 6.13을 거치면서 존재하거나 소멸 등이 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새 판짜기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먼저 평창동계올림픽과 북한고위급의 방남...

평창동계올림픽은 정말 최고다. 역대 최다국가 참석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국가 정상급들이 대거 몰려왔다. 

“정말 기분 좋잖아요. 다 쪼그라들던 올림픽을 단시간 내에 성대한 세계적 잔치로 바꿔놨지요.”

아마 메달을 따고도 금메달이 아니라고 미안해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다. 메달은 색깔에 관계없이 아름답고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거기에 더해 올림픽에서 국가를 빛내기 위해 그동안 흘린 땀을 생각하면 메달을 얻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에게도 우리는 힘찬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북한고위급 방남에 대해 말들을 들어보면 좀 진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들이 그냥오지는 않았다는 말을 한다. 좀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들이 한국을 염탐하러 왔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도 노인층의 일부에서는 바로 종북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다시 말하면 아직도 북한을 괴물로 보고 있는 층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 외에도 뭔가(?) 큰 보따리가 더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뭔가는 북핵 동결에서 폐기 수순의 프로그램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문 대통령을 초청할 리가 만무하다는 이야기가 탄력을 받는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주장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미간의 대화와 핵과 미사일 등 합리적인 처리다. 물론 쉽지는 않은 문제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 국민들 사이에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다시 말하면 문재인 정부는 주변국들의 수를 이미 읽고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단다.

“좀 기다려 봐야 합니다. 더구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자신의 목적을 위하는 사람이므로 다루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그의 목적은 오직 노벨 평화상이거든요. 그런데 얄미운 것은 일본의 아베입니다. 이 사람도 오직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대해 헛발질을 서슴지 않고 있거든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사진=청와대

두 번째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으뜸이다.

“맞습니다. 온 국민의 바람이지요. 싸움(전쟁)은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합니다. 지금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싸우지 않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요 제일 쉬운 것이 싸우는 것이지요. 닥치는 대로 들이 받는 것을 원하거나 즐겨서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무리들이 있다면 이제 아니라는 겁니다. 국민들이 이제 옳고 그름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중략)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인명 피해가 난 화재사건들 등이 이 정부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인가요? 그건 아니지요. 얼마 전 발생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문 정부의 잘못으로 발생했나요? 아니지요. 하지만 6.13때문인지 몰라도 문 정부를 몰아붙이는 것을 보면 가관도 아니거든요.”(중략)

“6.13은 예전과 다를 거라고 믿어요. 우선 우리 동네만 해도 예전에는 무조건 1번, 2번, 3번, 4번 등 ‘아무개’ 하면 무조건 찍었어요. 지금은 꼼꼼히 살피고 ‘누구 찍읍시다.’ 해도 절대로 말 안 들어요. 이것이 지금 세상입니다. 무진장 속았거든요.”

세 번째 뭘?! 좀 해먹으면 어때....?

놀랍다. 아직도 이런 말이 나돈다. 이런 말을 대체로 먹고 살만하거나 부동산이나 돈이 궁할 리가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며칠 전이다.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는데, 고급차에 반질반질한 구두를 신고 나타난 사람이 아우로 보이는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말고 언쟁이 좀 커졌다.

“(전략) 야! 좀 해먹으면 어때? 대통령이 그것도 안 해먹나? 안 해먹는 놈이 등신이지?(이하생략)” 더 듣기 힘들다.

“해먹으면 어떠냐고? 형은 많이 해먹어서 고급차에 고급 옷에 집을 두세 채나 가지고 있소. 그게 정상적으로 일 해서 번 돈이요. 나 같은 사람은 모두 등신이요. 내가 대통령이면 형 같은 사람들 것 모두 몰수해버리고 싶소.(이하생략)” 뼈있는 말이다. 아마 일반 서민들의 마음의 솔직함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 나라 국민들은 이제 국내문제나 국제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너무나 할 말이 많은 것 같아 보인다. 특히 국회를 질타하는 사람들은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반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아무런 관심도 없는 정당들이 국민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국민이 원한다”면서 민생을 외면하고 막말로 물들이며 정치판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사람들을 꼭 기억 하고 있다는 말을 참 많이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6.13때 보자는 이야기다.

또 양극화의 주범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 부동산 문제는 산수 갑산을 가는 일이 있더라도 잡아달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요구다. 

“이것만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가진 사람들이 정책을 비웃기나 한 듯, 자신들의 (아파트)단지 내에서 가격을 정해놓고 거래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구역질이 나곤 합니다.”

어쨌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창이 평양이 아니라 평화올림픽으로 끝나고 이어지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사람들이 합장을 하며 기도한단다. 더불어 폐막식에는 또 다른 각국의 귀빈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반도에 전쟁을 부추기는 일부국가나 세력들이 다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평화와 자유가 넘치기를 바라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참에 비무장지대에 살상용 지뢰를 걷어내고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의 예술 공연장 건립해서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말도 나오고 있다.

* 본 칼럼은 우리 언론사의 의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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