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6·25 희생자 유해 발굴현장 방문..."아픈 역사 극복 위해 정부-지자체 지원 필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공감신문]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6.25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대변인인 박수현 전 대변인은 22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6·25 희생자 유해 발굴현장에 방문했다.

한국전쟁으로도 불리는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하면서 일어났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전쟁으로 ▲사망 ▲학살 ▲부상 ▲납치 ▲행방불명 등을 당한 피해자 인원은 총 99만968명에 달한다.

이날 박 전 대변인이 방문한 아산에서는 당시 민간인 800명 이상이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6·25 희생자 유해 발굴현장 방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박 전 대변인은 “현장이 얼마나 참혹했을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희생자 유해에 추모 드리니 유가족분들이 수십 년간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 저 역시 어두운 역사 속에서 희생된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변인은 6·25 희생자 유해 발굴현장에 이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충남지역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충남지역 택시노조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지난 경험들이 떠오른다며,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 시절 사례를 전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이 충남 도민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때부터, 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면서 버스와 택시 등으로 출퇴근 한 바 있다.

이점을 설명하며 “덕분에 출퇴근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하느냐의 논란을 떠나 택시는 현재 국민들의 발이 돼 주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더불어 “택시종사자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며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더욱 따뜻한 충남을 위해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5일 출마와 함께 선언한 ‘충남도민과 함께 하는 정책투어’로 충남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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