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법안 발의, 세미나 등에서 성과

국회철강포럼이 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 박명재 의원실

[공감신문]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3일 열린 2017년 국회 우수 연구단체 시상식에서 국회철강포럼이 정세균 국회 의장으로부터 우수 연구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 연구단체 수상 기준은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단체’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을 받은 국회철강포럼은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이 책임연구위원으로 있는 단체다.

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발족했으며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국회의원 31명과 각계전문가, 산업계(한국철강협회 등)가 참여해 입법 활동과 대(對)정부 건의 및 감시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국회철강포럼 / 박명재 의원실

철강포럼은 지난해 관련법안 3건을 발의해 건설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을 통과시켰다.

또 철강현안과 관련된 세미나 및 정책현안간담회를 5회 이상 개최하고, 여기서 논의된 의제를 국정감사에 활용하는 등 연구 활동과 대정부건의·감시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진에 대비해 건축물 안전에 부적합한 철강재 규제를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관세구조 왜곡으로 인한 철강 부원료의 역관세 문제를 지적하고 관세철폐를 요구해 2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탄소전극 5%→2%, 페로크롬 2%→1%로 관세율 조정, 약92억원 절감 추정)을 이끌어 냈다.

철강포럼은 단일산업을 연구대상으로 한 유일한 국회의원연구단체다. 따라서 확장성이 떨어지는 연구주제로 수상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박명재 의원은 “2년 연속 수상은 회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세밀한 입법활동과 제도개선을 통해 한국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

철강포럼은 앞으로 ‘올해의 연구주제’로 ▲건설안전 확보를 통한 건전한 철강소비문화 정착 ▲미국의 불공정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철강경기 활성화 정책 등을 선정하고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진위험지역의 내진용 철강재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건축법·지진화산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본회의 통과를 추진한다.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을 높이는 ‘건축물의 내진보강 촉진에 관한 법률(제정법)’의 입안이 완료되는 대로 국회철강포럼 차원에서 발의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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