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와 도지사 출마 비전 거리낌 없이 밝히는 자리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따뜻한 동행 북 콘서트' 포스터 [박수현 예비후보 SNS]

[공감신문] 6.13지방선거에서 충남 도지사에 출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예비후보가 본인의 정치사와 도지사 출마 비전을 거리낌 없이 밝히는 북콘서트를 연다.

26일 박수현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내달 3일 오후 3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박수현의 따뜻한 동행’에 관한 허심탄회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수현의 따뜻한 동행’이란 따뜻한 충남 행정·경제·복지·환경을 조성한다는 박 예비후보의 공약이다. 그는 4대 비전을 통한 도정으로 ‘따뜻한 충남’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도지사 출마선언에서 “새로운 시대의 충남은 따뜻한 충남이어야 한다”며 “따뜻한 행정, 경제, 복지, 환경이 온전하고 생생하게 쳐지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콘서트에서 본인의 책에 담긴 여러 내용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책 속에는 국회의원으로서 걸어 온 지난 길과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으로 지내면서 겪은 각종 경험담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책에는 ▲선천성 뇌성마비로 자식을 떠나보내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을 결심한 이야기 ▲정치 입문시절 고군분투 했던 날들 ▲19대 국회의원 당시 고속버스로 주민들과 소통하던 시절 ▲주요 의정활동 등이 기재돼 있다.

충남도지사에 출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예비후보 [박수현 예비후보 SNS]

박 후보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인연을 소개한다. 그는 책에서 “민주당 세종시 백지화 저지 투쟁위원장 시절 삭발투쟁을 하면서 안희정을 만났다”라고 적었다.

이어 “함께 투쟁하면서 신뢰감을 쌓았고 안희정 충남도지사 선거캠프 총괄 선대본부장,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동행하게 됐다”라고 두 사람의 인연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안 지사와) 이런 운명적인 동행을 통해 국정과 충남도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이제 친(親)문과 친(親)안을 넘어 친충의 길을 가는 각오로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도지사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백브리핑에서 ‘친문·친안이 아닌 박수현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친문과 친충을 넘어 ‘친민·친충’이 박수현의 길”이라고 답했다. 친민에서 민은 국민을, 친충에서 충은 충성과 충남도민을 의미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유은혜, 김종민, 박용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안희정 지사는 직접 쓴 추천사를 보냈다.

정 의장은 추천서에서 “임기 4년 내내 공주에서 고속버스 출퇴근을 이어가는 그의 우직함에 다들 감탄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추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품으려는 그의 따뜻한 성품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고 평가했고, 안 지사는 “박수현은 말과 마음이 따뜻하고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충남도지사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한편, 박 후보는 출마선언 당시 “충남도민과 행복하고 따뜻한 동행에 나선다”라며 “출마 이후 시군 곳곳을 걸으며 도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대화하는 정책투어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 지난 9일부터 홍성, 보령, 서천을 시작으로 충남의 현장을 돌며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따뜻한 정책투어’를 진행 중이다. ‘가까이 다가서는 리더십’을 목표로 한 정책투어는 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26일 박 후보는 ‘따뜻한 정책투어’를 위해 ‘충남지역경제인 간담회’,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 면담’, ‘2018 충청향우회중앙회 신년교례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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