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추석 민심 먼저 읽기① 입은 재앙, 혀는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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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추석 민심 먼저 읽기① 입은 재앙, 혀는 칼”
  • 강란희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9.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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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검증, 가족은 건들지 마라. 가족이 정치하냐?”

“거짓이 춤추는 시대”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니스트= “분개하고 있다.” “분을 참지 못하겠다.” “분통을 터트린다.” “분노에 찬 얼굴 들이다.” “거짓이 진실을 덮어 버린다.” “힘 모아 일본과 싸워도 모자랄 판에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한사람과 한 가족을 집단 구타하고 있다.” 등 국민의 비판이 날카롭다.

<2019.9.2.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시 말하면 그야말로 정치 검찰 사법 언론 등 국민의 세금을 먹는 기관에서 분기탱천(憤氣撑天)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국민) 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배신할 수가 있습니까? 특히 검찰은 좀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하는 짓이 이게 뭡니까?” 시민의 한 사람이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국내정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반도 남쪽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확실하지도 않은 “카더라”로 엄청난 블랙홀이 형성되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그곳에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는 수많은 말들이 진실인 양춤을 춘다.

일각에서는 “전부 거짓말들입니다. 거짓말 들이 잔치를 하는 듯해요.”라며 흥분하기도 한다.

주장하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전부”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좀 이를 듯싶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많은 사람의 증언과 그리고 속속 드러나는 진실 등을 볼 때 작금의 언론을 통한 여론은 무리수가 많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죄진 놈이 많길래 대선도 아니고 한 사람(조국과 가족)을 저렇게 난도질을 한답디까?”

“구화지문(口禍之門) 설참신도(舌斬身刀)”

우리는 살아오면서 늘 어른들로부터 “입은 재앙이 드나드는 문이고 세치도 안되는 혀는 사람을 죽이는 칼이 될 수도 있다.”라며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이것은 결국 “살아가면서 언행을 조심하라.”라는 이야기다.

근데 작금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전과 법으로 정해진 개인정보를 마구잡이로 공개한다. 이 같은 행동은 한 인격체를 말살할 수도 있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인권의 문제다.

그렇다면 여기서 작금의 어지러운 정국을 잠깐 살펴보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무자비하고 무섭기도 한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를 살포하듯 하고 있다. 게다가 검찰은 한 수 더 뜬다. 50군데 가까운 곳을 압수수색을 했단다. 더구나 더 위험한 것은 압수수색을 하거나 한 정보들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다.

“이런 사람들의 입과 혀가 여러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을 보면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에는 사생결단으로 덤벼요. 특히 가진 자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자들 중심으로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고 무서운 입과 혀로 마구잡이로 공격하지요.”

“개혁을 원하는 99%의 세력에 대한 두려움이겠지요. 물론 무섭겠지요. 피하고 싶겠지요. 자신들의 영달을 더 누리고 자손 대대로 그 지위를 더 갖고 싶겠지요. 더 갑질하며 더 호령하고 싶기도 하겠지요. 등 하지만 이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입과 혀로 무수한 사람을 골로 보냈잖아요.”

<사진=강란희 칼럼니스트>

“2019년 추석 민심 먼저 읽기, 가족은 건들지 마라”

지난달 그러니까 8월 31일 경북 지방과 경남 한 지역을 다녀 왔다. 올해는 갑자기 블랙홀로 변해버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였다. 물론 현재 작동하고 있는 언론 보도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시작했다.

이날 따라 경상남북도의 가을 햇살은 화창하고 따가웠다. 정자나무 밑에서, 길가에서 논두렁에서 식당에서 휴게소에서 등 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물어봤다. 이들 중 아직도 국가 권력에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의 모두…. 참 슬픈 역사를 마주하는 순간이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자유스러워진 것 같기는 하나 이번 조국 후보자를 중심으로 여 야할 것 없이 벌어지는 입과 혀의 향연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게다가 더 충격은 검찰의 전국적 단시간 50군데가 넘는 곳의 압수수색을 보고 더 놀랐고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물론 모두가 신분이나 사진 등은 거절했다.

“이건 가히 상상을 초월한 사람 잡기죠. 선의든 아니든 이쯤 되면 악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더 많아요. 아직도 특별한 잘못도 없지만 하나의 티끌을 찾기 위해 우리가 필수적으로 해야 할 활동마저 압수수색을 한다면 누가 사회봉사 활동을 하겠어요. (중략) 이번에 검찰은 국민 활동을 막아 버린 겁니다. 적어도 가족은 난도질하면 안 되지요. (격앙되어 생략)”

“(전략) 기득권 세력들이 개혁을 말하는 사람의 가족까지도 무참히 집단구타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어요. 50군데요? 말이 됩니까? 죽이자는 것 아닌가요? 내가 잘못 봤나요? (중략)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명식 날 대통령 앞에서 ‘법과 원칙대로 하면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지요. 이게 법과 원칙입니까? (이하생략)”

이들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서 요약만 옮기기로 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서 되느냐? 마느냐? 를 두고 여론조사는 반대가 월등했다. 하지만 현장의 이야기와 여론기관의 조사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가 임명 찬성이다. 그것도 보수지역에서 말이다. 물론 이곳 전체의 생각이 아니다.

하기야 하루하루가 다르니 지금은 어떨지?

각설하고 그때 것들을 간략하게 요점만 정리해보자. 물론 상반되는 이야기들은 간혹 있기는 했다.

첫째 조국 후보자에 관한 이야기다. ⓵조국을 검증해야지 왜 가족을 난도질해 ⓶가족들의 상처를 누가 치료 하노. (가슴 아프다며) ⓷반듯하게 살았더만 왜 그렇게 난리고 ⓸ 부모산소는 왜 그 지랄이야 천벌 받을 놈들. 죄악이야 죄악(대다수가 노발대발) ⓹ 반드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어야 해 (이 대목은 9월 2일 기자간담회 후 급속도로 임명지지도 올라감) ⓺검찰 조사 그 자체만으로 모욕이지 등

<2019.7.25.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사진=청와대>

둘째 검찰 조사에 관한 이야기다. ⓵청문회도 하기 전에 압수수색 이해가 안 가요? (20대 학생 시점과 방법 등) ⓶ 윤(석열) 총장 악수(惡手)를 뒀어. 자신도 깨끗해야 해. 그렇지 못하면 자리 보존 힘들어. 모든 수사를 조국 (후보자) 기준에 맞춰야 하는데 큰일이야. ⓷자기 덫에 걸렸어. 적당할 때 그만뒀어야 했어. 뭐 껀덕지가 있었으면 또 하겠어, 깨끗한 거야. ⓸ 그 사람(윤석열 검찰총장) 국민이 만들어 준 자리잖아. 도리를 해야 제, 지금 보면 국민과 싸움을 하는 것 같아 ⓹내부 정보 유출자 반드시 색출해야 (40대 남자) ⓺아직은 옳고 그름을 알 수는 없지만, 자칫 국민의 큰 저항을 받을 수 있어. ⓻요즘 검찰도 있는 놈 봐주고 없는 놈들만 잡아넣는 거야. 등

셋째 여 야 정치권에 관한 이야기다. ⓵여당 그 사람들 너무 물러(야무지지 못하다는 말) ⓶ 여기도 그렇고 옆 동네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많이 긍정적이야. 그런데 여당이 좀 야무지게 대통령을 돌봐야지. ⓷ 조국 그 사람만 한 사람 없어 여당이 확실히 밀어야 해. 등 ⓸ 야당은 왜 조사(패스트트랙) 안 받는대? 받아야 제. 우리한테 오면 우르르 몰려다니며 표나 달라고 하지…….⓹거짓말이 너무 심해. 금방 알 것들을 하니 우리가 찍은 사람이 바르지 못하니까 기분 상하지 ⓺조상 묘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 아니야. 당사자는 기분 안 좋지. 그리고 그것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등

넷째 한국 언론에 관한 이야기다. 이 분야는 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나왔다. ⓵한국에 언론이 있나요. ⓶제대로 공부하고 줏대 있고 강단 있는 기자가 몇이나 있나요. 부끄럽지요. 그런 쓰레기들을 읽고 있다는 나 자신부터 쓰레긴 것 같아요.⓷신문 방송사 모두 집단자체가 썩고 녹아 폐물들만 있는 것 같아요. ⓸왜 진실을 거부하고 거짓만 찾아다닐까요? 왜 순한 맛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든 것일까요? 이런 잡동사니를 봐야 하는지도 고민합니다.⓹거짓만 나열하는 그런 신문 안 봐요. 그래도 진실을 알려 주는 인터넷 신문을 몇 개 있잖아요. ⓺적폐 신문에 광고하는 기업들을 불매운동해서 차단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등

다섯째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다. ⓵박수 칠만 한 사람이더라고. 왜냐고? 정말 우리 늙은이에게 기분 좋은 것은 할 말 하는 대통령이라는 거야. 누가 일본이나 미국에 우리 국민을 대변해서 속 시원히 말하고 행동하는 대통령이 있었나? ⓶어깨가 펴져. 이것도 왜냐고? 전쟁이 없고 평화가 보이잖아. 난 올 11월에 북한이 부산에 왔으면 좋겠어. 그래서 하루빨리 경제평화가 오면 우리 자식들이 좋잖아. 적어도 전쟁 때문에 죽을 일은 없지 않겠어 ⓷지소미안가 뭔가? 그건 잘했어. 우리 아이들이 잘했대. ⓸우리도 일본 그놈들 것 안 써. 나쁜 놈들 우리는 기억 똑똑히 하고 있제. 대통령이 이것도 잘했어. ⓹그리고 가만 보니 문재인 대통령은 섣부른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 괜찮아. 매우 좋아들 해. 그리고 조국이 무조건 임명해야 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보거든 ⓺옛날에야 1번 2번 했지 지금은 그렇지 않아. 등

<사진=청와대>

어쨌든 참 많이 변했다. 아니 지금도 변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 스마트폰으로 들판에서나 강가에서나 제한 없이 뉴스도 유튜브 등 보고 듣고 있으니 아는 것은 이제 젊은이 못지않았다.

특히 9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가 무산되고 난 후 기자 간담회를 기점으로 국민은 언론을 질타하고 있다, 특히 선임자들은 뒤에 숨고 초짜들만 보내 질문지를 지시하는 것을 안 국민은 대 노 하기도 했다.

물론 여당이나 야당을 향해 쏟아지는 질타는 무서울 정도로 따끔하기도 하지만 검찰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은 앞으로의 정국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물론 별의별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 추천으로 된 검찰총장이 주권자인 국민을 향해 쿠테타를 감행하고 국민에게 도전했다.”라는 말들이 나돌면서 올 추석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검찰과 언론 개혁 없이는 그대로 함몰되고 만다는 소리가 거세게 나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청문회? 검증? 다 좋다. 가족은 건들지 마라. 가족이 뭔 죄냐? 정치 하는 것 아니잖느냐. 조국 잣대로 통과될 수 있는 사람 우리나라 누가 있으면 나와 보기나 해라.” 등 모든 것이 아직도 변한 게 없어 개탄스럽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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