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점사업으로 '교육기부 선순환 통한 학교평생교육 활성화-지식정보 취약계층 서비스' 추진

마포평생학습관 전경 / 노귀례 팀장 제공

[공감신문] 평생학습관,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곳이다. 각 지역의 평생학습관을 이용해본 이들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잘 알겠지만, 일부는 ‘자주 들어는 봤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멀게 느껴지면서도 가까운 평생학습관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마포평생학습관 노귀례 평생학습팀장을 만났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학습관 노귀례 평생학습팀장

노귀례 평생학습팀장에게 들은 마포평생학습관은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우선, 마포평생학습관은 평생교육법 제21조 제1항 및 서울특별시 교육청행정기구설치조례 제30조에 따라 설치됐다.

학습자료 비치, 평생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평생학습기회 제공과 사회 각 분야에 대한 지식·정보 제공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마포평생학습관은 본관과 아현분관으로 나뉘는데, 본관에는 ▲문헌정보실 ▲어린이·다누리실, 디지털·간행물실, 시청각장애인실 ▲평생학습교실 ▲수영교실 ▲헬스교실이 있다. 아현분관에는 ▲문헌정보실(디지털실) ▲어린이실 ▲자율학습실이 존재한다. 또 층마다 열람실과 토론실, 휴게실을 등을 갖추고 있다.

마포평생학습관 다국어어린이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직업능력교육, 시민참여교육, 유아/어린이/청소년 교육, 무료실버컴퓨터교육, 늘푸른학교 등 크게 일곱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문교양교육에서는 글쓰기, 외국어 수업이 진행되며 문화예술교육에서는 노래교실, 사진, 서예, 그림과 관련된 수업이 개설돼 있다. 직업능력교육에는 부동산 경매, 창업과 관련된 강좌가 있고, 시민참여교육은 철학과 고전, 인문학 등을 배울 수 있다.

유아/어린이/청소년 교육은 학년별, 시기별로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무료 실버컴퓨터 교육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교육이 진행된다. 늘푸른학교에서는 각 급 교육과정별 수업이 이뤄진다.

마포평생학습관은 이밖에도 학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수영, 헬스 등 체육교실,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마포평생학습관에서 학부모 대상 강연이 열리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도 대강당에서 ‘우리아이, 미래환경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신비로운 뇌 세계 속 여행을 통한 궁금증 해결’을 주제로 한 이흥열 뉴로게이져 대표의 학부모 대상 강연이 열리고 있었다.

노귀례 팀장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마포평생학습관의 ‘2018 주요업무계획, 역점사업’도 알렸다.

마포평생학습관의 올해 역점사업은 ▲교육기부 선순환을 통한 학교평생교육 활성화 ▲두루두루 공존하는 지식정보 취약계층 서비스 등 두 가지다.

평생교육 운영성과를 학교평생교육과 연계해 초등돌봄교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우수인적자원을 평생교육 재능 나눔 환원시스템으로 구축한다.

또 시각장애인, 실버세대, 독서장애인의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서비스도 확대하며, 지식정보 취약계층 맞춤교육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학습관 노귀례 평생학습팀장

마포평생학습관 소개를 마친 노 팀장은 “저희 학습관은 지식·정보·꿈을 키워가는 행복교육을 지향한다.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평생학습사회 실현, 공존과 상생의 평생학습공동체 플랫폼 구현, 모두의 지식정보서비스 강화, 행복독서문화 확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포 지역 주민들에게 "앞으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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