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소식, 새누리 전국위 파행 소식 여파 작용한 듯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5월 3주차 주간집계(16~20일, 무선 60%, 유선 40% 전국 2,531명)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하락한 32.3%(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21.9%)로 2주 연속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62.9%(매우 잘못함 41.6%, 잘못하는 편 21.3%)로 역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6%p에서 4.0%p 벌어진 30.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4.8%.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과 호남에서 주로 하락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20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16일(월)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참모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35.0%(부정평가 60.5%)로 시작했으나, 17일(화)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 영향, 새누리당 전국위 무산 소식으로 33.5%(부정평가 61.8%)로 하락했다가, 다음 날인 18일(수)에는 33.9%(부정평가 62.6%)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5.18 기념식 다음날 19일(목)에는 다시 30.6%(부정평가 63.7%)로 떨어졌고,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20일(금)에도 30.4%(부정평가 64.1%)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2%p 내린 32.3%로 마감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주간단위로 진보층(▼1.3%p, 13.3%→12.0%, 부정평가 85.4%)과 보수층(▼0.9%p, 63.1%→62.2%, 부정평가 33.4%)에서는 하락한 반면, 중도층(▲0.5%p, 25.5%→26.0%, 부정평가 70.9%)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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