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권 의지 내비치며 한 계단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5월 3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p 하락한 24.2%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6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하락한 22.7%로 시작했으나, 17일(화)에는 23.6%로 상승했고, 18일(수)에도 24.8%로 오른 데 이어, 19일(목)에는 24.9%까지 올랐고, 20일(금)에는 변동없이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5%p 내린 24.2%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부산·경남·울산(▼9.8%p, 31.7%→21.9%, 1위)과 광주·전라(▼4.0%p, 25.7%→21.7%, 2위)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서울(▼2.9%p, 29.4%→26.5%, 1위)과 대구·경북(▼1.0%p, 17.1%→16.1%, 2위)에서도 하락했으나, 대전·충청·세종(▲5.7%p, 22.5%→28.2%, 1위)과 경기·인천(▲1.4%p, 25.5%→26.9%, 1위)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0.4%p 오른 17.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안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6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16.9%로 출발했으나, 17일(화)에는 19.2%로 상승했다가, 18일(수) 19.0%, 19일(목) 19.2%로 횡보하다가, 20일(금)에는 15.6%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오른 17.9%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부산·경남·울산(▲3.4%p, 11.4%→14.8%, 2위), 대전·충청·세종(▲1.7%p, 16.5%→18.2%, 2위), 광주·전라(▲1.0%p, 31.0%→32.0%, 1위)에서 상승했고, 수도권인 경기·인천(▲0.6%p, 17.9%→18.5%, 2위)과 서울(▲0.2%p, 17.1%→17.3%, 2위)에서도 소폭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5.7%p, 15.6%→9.9%, 3위)에서는 하락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p 내린 9.9%로 4월 3주차(9.6%) 이후 4주 만에 10%선이 무너졌으나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0.2%p, 18.7%→18.5%), 보수층(▼4.4%p, 24.6%→20.2%)에서 1위를 유지했고, 60대 이상(▼2.5%p, 20.5%→18.0%)에서는 안철수 상임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경기·인천(▼2.4%p, 11.4%→9.0%)과 대전·충청·세종(▲0.2%p, 7.7%→7.9%), 50대(▼2.6%p, 16.0%→13.4%)와 40대(▲0.2%p, 8.8%→9.0%), 중도층(▼0.3%p, 8.7%→8.4%)에서는 안 상임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광주 방문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박원순 서울시장은 1.9%p 오른 7.6%를 기록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2%p 하락한 6.5%로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위로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3%p 오른 4.6%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부겸 당선자가 3.4%, 안희정 충남지사가 3.2%,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각각 3.0%, 나경원 의원이 2.6%, 원희룡 제주지사가 2.1%, 홍준표 경남지사가 2.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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