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홈페이지)

배우 권재희가 자신이 사형수의 딸이라고 방송에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재희의 아버지 권재혁은 민주열사로 지금은 알려졌지만 한때 역적이라는 오명으로 1969년 서대문 형무소에서 이슬로 사라졌다. 당시 권재희의 나이 7세였다. 

권재희의 아버지는 2014년 재심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40년이 넘은 기간 끝에 억울함을 풀었다. 

하지만 권재희 부친의 사망 소식에 권재희 오빠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으며, 홀로 남은 모친인 이정숙 여사는 생활고를 이기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권재희는 부친의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권재희는 아버지에 대해 "당대 지식인이었고, 오히려 남들보다 더 가졌던 아버지가 자신보다 덜 가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했고, 더 무거운 짐을 지려고 했던 마음을 이제는 받아들이려 한다"고 전했다.

배우 권재희의 나이는 올해 58세로 배우 권재희의 남편인 개그맨 이하원과 사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의 남편 개그맨 이하원은 지난 2016년 11월 25일 아들과 아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권재희 남편 이하원은 간암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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