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핵심 분야, 빅데이터 구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은 9일 “데이터 경제는 현실이자 미래경제의 핵”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1등 국가로의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데이터 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과 끝이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바이오 헬스,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핵심 분야는 모두 빅데이터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9~20세기 경제가 화폐를 매개로 재화가 교환되고 유통되는 화폐경제였다면, 21세기 경제는 데이터를 매개로 생산과 유통이 융합되는 데이터 경제다. 데이터를 모르는 기업과 개인은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주요국들은 데이터가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지난 2016~2017년 빅데이터 경제 육성 전략을 발표해 제도 정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2017년 빅데이터산업 발전 계획을 세워 데이터, AI 분야 등 플랫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많이 부족하다. 데이터의 안전한 교류와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일명 ‘데이터경제 3법’은 지난해 11월 발의 후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과 제도의 제한으로 활발한 데이터 교류가 원천 차단되고, 관련 산업 활성화도 지지부진하다. 이제는 데이터 경제라는 큰 틀에서 법과 제도를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정부의 예산지원 등 국회 차원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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