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의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들 마다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에따라 미분양이 해소되고 매매가도 움직이고 있는 추세다.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는 시속 200km로 수도권 외곽에서 중심부까지 종착역에서 30분이내 진입할 수 있어 큰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GTX-A노선은 2018년 말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GTX3개 노선 중 개통이 가장 빠른 노선이다. GTX노선은 파주에서 동탄까지 서남부를 가로지르는 노선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8월 파주 운정도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은 889가구 모집에 1,921명이 청약접수를 하며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을 우려했지만, 교통호재가 반영되며 청약수요를 끌어올린것으로 분석된다.

GTX-B노선은 최근 예비타당성 통과발표로 뜨거웠다. 시작점인 송도와 남양주 모두 8월 한달내내 꾸준한 매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청약단지인 ‘e편한세상 평내’도 최고경쟁률 13.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기존 남양주 평내는 다산신도시 공급에 선호도가 떨어진 지역이였지만 이번 GTX-B노선 예타통과 발표를 통해서 교통망이 확충되며 서울거주 실수요자가 움직였다는것으로 풀이된다.

GTX와 더불어 최근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며 GTX인접 3기 신도시들도 기대감이 고조 되고 있다. 그중에서 향후 눈여겨 볼만한 지역은 GTX-A노선이 지나가는 창릉신도시다.

창릉신도시는 교통망과 더불어 자족도시를 41%이상 확보하며 자족도시로 계획됐다. 자족용지 규모는 판교의 2.7배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난 6월 이재준 고양시장은 9만여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창릉신도시 완성시 마곡 상암 창릉으로 이어지는 신흥 업무밸트가 형성될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가 있는 지역은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도 더 빠르게 형성된다. 강남이 비싼이유는 강남구에만 70만개의 일자리로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일자리가 가장 많기 떄문이다. 이떄문에 신도시 개발에서도 일자리의 비율에 따라서 분양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단순 베드타운은 지금도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분양예정단지들도 주목해봐야 한다. 우미건설의 블록형 단독주택인 ‘고양 삼송 우미 라피아노가’ 10월 공급예정이며, 가림종합건설의 ‘가림타워 더 퍼스트’도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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