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개 및 입학전형 안내…2023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한 설명도

지난달 18일 서울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자사고 재지정 여파 현 고1부터 수능 대폭변화 상위권 학생 고교선택전략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자료를 보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서울 자율형사립고들이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20일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공동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 21개 자사고를 소개하고 입학전형을 안내한다.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연합회는 서울 모든 자사고에 내년 입학하는 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무리한 자사고 폐지정책을 펼치면서 자사고 호감도가 다소 떨어졌다”면서도 “학부모들은 자녀를 우수한 학습 분위기 속에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하길 원하므로 자사고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운영평가를 받은 서울 자사고 13곳 중 8곳은 재지정에 탈락했으나 교육청을 상대로 낸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지위를 유지한 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지정취소 처분을 받았던 자사고 중 7곳은 자사고는 추가모집 시 일반고에 가지 못한 학생들이 입학해 이들이 내년 학기가 시작한 뒤 애초 가고자 한 일반고로 전학하면 학교 운영이 파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원자가 미달해도 추가모집을 하지 않겠다는 입학요강을 교육청에 제출해 갈등을 빚었다.

반면 교육청은 자사고들이 결원을 남겨둔 뒤 신학기 일반고에서 우수 학생을 빼오기 위해 추가모집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의심, 고입전형기본계획 등에 따라 반드시 추가모집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추가모집을 않겠다는 자사고는 현재 2곳으로 줄었다.

교육청은 남은 2곳도 추가모집을 시행하도록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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