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도지사 선거-구·시·군 단체장 선거 등 각 예비후보 등록서 높은 비율

한 후보자가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에서도 높은 등록 비율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p)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47.6%다. 지난 주보다 2.4%p 내려간 수준이지만, 여전히 야당과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8.6%로 1.1%p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9.1%로 2.3%p 올랐다. 정의당은 5.8%로 1.3%p 상승했으며, 민주평화당은 2.7%로 0.3%p 내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65.6%였다. 정부 초기보다는 낮아졌지만, 그래도 높은 지지율이라는 평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에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17개 시·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총 59명이 등록했다.

59명 중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24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40%를 넘는 비율이다. 한국당은 16명, 바른미래당은 5명이다.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아직 없는 상태다. 이밖에 정의당은 5명, 민중당 4명, 녹색당 2명, 무소속 3명이다.

226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구·시·군의 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558명이 등록을 마쳤다.

558명 중 301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집계됐다. 절반이 넘는 숫자다. 한국당은 157명, 바른미래당은 49명, 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8명, 7명이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등록도 민주당 바람이 거셌다. 732개 선거구인 시·도 의원 선거 예비후보등록자 791명 중 민주당은 452명이었다. 절반을 웃도는 57%에 해당한다.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7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21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는데, 민주당 출마자는 9명,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4명, 정의당은 1명, 민중당 2명 등이었다.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에서 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분위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실제 선거에서도 이어질지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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