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력 1000여명 대기,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 깔아 진압 준비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하는 톨게이트 노조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경찰은 지난 9일부터 한국도로공사를 점거해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을 강제 진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강제 진압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경찰력 1000여명을 대기시켰다.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아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노조원들인 수납원 250여명은 사흘째 한국도로공사 2층 로비를 점거하며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00여명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공사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 데다 추석이 다가와 강제진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한국도로공사 밖에는 80여명의 노조원이 대기하고 있어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설 경우 양측 간 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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