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IT/과학
애플, '잡지계 넷플릭스' 텍스쳐 인수...뉴스 배포자 발돋움하나"신뢰할 수 있는 기사 아름답게 디자인해 이용자에 제공할 것"
애플이 월 9.9달러의 요금으로 유명 잡지들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텍스쳐'를 인수했다. [텍스쳐 유튜브 채널 캡쳐]

[공감신문] 애플이 디지털 잡지 플랫폼 '텍스쳐'를 인수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IT 외신들이 이 소식을 전하면서 "애플이 주요 뉴스 배포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라 보도했다.

텍스쳐는 월 9.9달러(약 1만1000원)의 요금만 내면 배니티페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빌보드, 뉴스위크 등 약 200개 가량의 유력 잡지들을 온라인에서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비교되면서 '잡지판 넷플릭스'라 불리고 있다.

애플의 텍스쳐 인수는 애플이 '뉴스 배포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행보라고 평가되고 있다. [테크크런치 캡쳐]

이번 소식을 보도한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의 이번 인수가 글로벌 IT기업들, 그 중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가짜 뉴스' 확산 논란 중에 진행됐다면서, "애플의 텍스쳐 인수는 '신뢰받는 정보'의 전달자라는 콘텐츠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 풀이했다.

텍스쳐의 콘텐츠는 '애플 뉴스' 앱에 통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의 에디 큐 인터넷·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에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로부터 제공되는 양질의 매력적인 기사를 아름답게 디자인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텍스쳐를 인수한 뒤에도 기존의 iOS나 안드로이드, 아마존 킨들 파이어, 윈도우8, 윈도우 10 등에 앱 서비스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텍스쳐 인수 가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텍스쳐는 지난 2015년 앱 론칭 전에 글로벌 미디어 그룹 콘데나스트, 허스트, 메리디스, 뉴스코프 등에 약 9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텍스쳐 서비스는 애플의 '애플 뉴스'에 통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텍스쳐 앱 서비스는 계속해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뉴스/애플 웹사이트 캡쳐]

한편, 애플이 넷플릭스, 디즈니 등 대형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할 것 이라는 인수설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인수설이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 세제 개혁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대폭 낮아진 송금 세율 덕분에 해외에 쌓아둔 자금을 미국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시티은행은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할 확률을 40%로 봤고, 디즈니 확률은 25%로 평가했다.

애플은 동영상 스트리밍과 오리지널 콘텐츠 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손에 넣을 경우 애플의 최근 전략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스티브 잡스가 CEO로 있던 애플은 규모가 큰 기업의 인수를 자제했지만 팀 쿡의 경우 전략적 가치만 있다면 규모를 문제삼지 않고 있어, 애플과 넷플릭스나 디즈니의 인수합병이 가능성 없는 이야기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차주화 기자 | cjh@gokorea.kr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소식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차·테크·게임 | 교양공감
여백
여백
시사공감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