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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 맞은 아베 ‘휘청’...이시바에 총리 자리 내주나두 달 새 지지율 6% 하락, 사학스캔들 인정하며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공감신문] 장기 집권을 노렸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사학스캔들’을 맞으면서 50% 아래로 수직 낙하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지율이 8%나 오르며 아베의 3선 도전을 위협하고 있다.

장기 집권을 노렸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을 맞으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5.0%로 지난달 10~11일 조사 때보다 6.0%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4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민당 지지율도 3.4%포인트 떨어져 35.4%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세에는 일본 재무성이 사학스캔들 관련 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결정타가 됐다.

설문 실시 후인 12일 재무성이 14건의 내부 문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해 지지율은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응답자의 71.0%는 문서조작 의혹이 사실일 경우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서조작 의혹은 재무성의 발표에 의해 사실임이 확인됐다.

사학스캔들이 불거지자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에 6%나 하락했다.

아베 총리는 당장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오는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에서의 3선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두 달 사이에 지지율이 8%나 오르며 유력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달리 아베총리의 지지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문항에서 아베 총리를 꼽은 사람은 30.0%로, 이시바 전 간사장의 28.6%를 겨우 1.4%포인트 웃돌았다.

사학스캔들 서류조작 사건이 터지기 전 70%에 달했던 아베 총리의 압도적인 지지율은 절반 이하로 반토막 났다.

연령대로 보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40대 이하 젊은층에선 증가했지만,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줄어들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지지율은 전 연령에서 상승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두 달 사이에 지지율이 8% 상승해 유력주자로 떠올랐다.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惠)는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각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학스캔들’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해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지지율이 20~30%대로 추락하며 사퇴론이 제기됐다.

사학스캔들이 불거질 때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을 내세워 국회 조기 해산 승부수를 띄우면서 고비를 넘겨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풍몰이’ 전략이 먹히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데다 지난해와 달리 남북 및 북미 정당회담 등 대북 대화 기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문서 조작 의혹이 보도된 이후 재무성 실무자는 자택에서 목숨을 끊었고 관련 실무를 총괄했던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국세청장은 지난 9일 사임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오후 "행정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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