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전기 비행기, 헬기처럼 수직이착륙하며 비행할 것"

'코라'라고 알려진 자율주행 에어택시가 뉴질랜드에서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 [엔가젯 캡쳐]

[공감신문] 자율조종으로 운행되는 에어 택시가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들은 13일 보도를 통해 이 에어택시가 작년 10월부터 뉴질랜드에서 비밀리에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자금을 지원해 만든 미국 에어택시 회사는 '코라'라는 에어 택시를 개발해 6년 내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서 코라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라'를 시험 중인 업체는 구글 공동창업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래리 페이지가 자금을 지원해 만든 '키티호크코퍼레이션'으로, 뉴질랜드에는 '제퍼에어웍스'라는 현지 회사를 별도로 두고 있다. [더버지 캡쳐]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페이지의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키티호크코퍼레이션'으로, 뉴질랜드에는 '제퍼에어웍스'라는 현지 회사를 별도로 두고 있다. 

프로토타입인 2인승 에어택시 코라는 개발에만 8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직 이착륙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코라 개발 프로젝트에는 구글과 미항공우주국(NASA), 보잉, 하니웰 출신 등 쟁쟁한 항공 교통기술 산업계 인재들이 참여했으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  경제개발국 '크라이스트처치NZ'와도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들은 코라 개발 프로젝트에 구글, NASA, 보잉 등 출신의 쟁쟁한 인재들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NZ헤럴드 캡쳐]

크라이스트처치NZ의 조애너 노리스 국장은 제퍼에어웍스와 협력 중이라면서 "제퍼에어웍스가 이곳(뉴질랜드)에 온 것은 비즈니스를 하기가 쉽고 안전에 중점을 둔 규제환경, 청정기술에 대한 비전 등이 좋게 작용한 결과"라 설명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 리앤 댈질 시장은 이런 에어택시가 교통 생태계의 진화를 대표한다면서, 교통체증 문제 해결과 함께 지구 환경에도 더 나은 방안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에어택시는 완전한 전기 비행기로 헬리콥터처럼 이착륙하고 비행기처럼 날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이 비행기는 조종사 없이 자율주종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비행하며, 사람이 지상에서 이를 감독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 비행거리는 100km이며, 최고 시속은 15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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