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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품 ‘흰’으로 두 번째 맨부커상 수상 도전13명의 1차 후보에 포함돼, 다음달 12일에 최종후보 6인 발표

[공감신문] 소설가 한강(48)이 '흰'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2년 전 '채식주의자' 이은 두 번째로 후보 지명이다.

소설가 한강이 '흰'으로 맨부터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 홈페이지에 한강의 ‘흰’(The White Book)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를 발표했다. 운영위원회는 전체 작품 108편을 심사하고 그 중 13편을 선정했다.

운영위원회는 “흰 것들로부터 시작하는 ‘색’에 대한 명상록인 이 작품은 삶의 연약함, 아름다움 그리고 기이함을 탐구한다”고 평했다.

책을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31)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데버러는 2년 전에도 한강의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을 번역해 함께 상을 받았다.

'채식주의자'로 함께 상을 받았던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이번에도 책을 변역해 함께 후보에 올랐다.

소설과 시의 경계에 있는 작품 '흰'은 한국에서 지난 2016년 5월, 영국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출간됐다. 출판사 포르토벨로에서 출간된 직후 가디언의 ‘오늘의 책’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작품에는 안개, 배내옷, 소금, 레이스 커튼, 달, 쌀, 파도, 백목련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에세이가 담겼다. 작가가 2014년 폴란드 바르샤바에 4개월간 체류하는 동안 이 이야기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은 작품에 대해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 빛, 밝은 눈부심에 대해 썼다”고 설명했다.

맨부커 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18일에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의 상금이 주어진다.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에세이가 담긴 '흰'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선정됐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부커상은 영미권에서 노벨문학상 못지않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

맨부커상은 작품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작가의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작가 살만 루슈디, 힐러리 맨틀은 두 차례 이상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작품 ‘채식주의자’로 한강이 수상한 인터내셔널 부문은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을 아우르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신설됐다.

처음에는 비영어권 지역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나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개편됐다. 또 원작자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번역가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번역문학 작품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번역가에게도 상을 수여하도록 했다.

지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에 선정된 한강과 데버러가 공동 수상의 첫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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