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술문화단체 "진상 규명 전 박수현 예비후보 사퇴 전면 반대한다"

[공감신문] 충청남도예술문화단체 오태근 총연합회회장과 예술인 100인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알리며 곳곳에서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청남도예술문화단체 오태근 총연합회회장과 예술인 100인의 성명서

오태근 회장과 충남 예술인 100인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후보자격 검증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이 사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충분한 진상 규명 없이 정치적 고려에 의해 종속 결정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박수현 예비후보의 그동안의 헌신과 공로를 십분 인정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전폭 응원하며, 진상 규명 전 예비후보직 사퇴를 전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곳은 충청남도예술문화단체 만이 아니다. 지역 정가와 국회에서 까지 지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지난 13일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 우영길·이종운·배찬식 공주시의원, 이광수·최 훈·박수현·오영환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및 출마희망자 등이 성명을 냈다.

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와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출마 희망자들은 '민주당 중앙당의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후보자격 검증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으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진상 규명 없는 자진 사퇴를 반대한다. 지역위원장으로서 박수현 예비후보의 헌신과 공로를 인정한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전폭적으로 응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선의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거듭나게 하는 제2의 민주화 운동, 미투를 지지한다. 그런데 미투 쓰나미에 희생당하고 있는 박수현 전 대변인을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박 예비후보를 믿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오늘 진실의 편에 서야 한다고 결심하고 박수현을 위한 글을 올리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박수현을 위한 변명이, 진실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진실과 거짓의 싸움에서 진실의 편에서 서는 것이 정의라고 믿는다. 저의 믿음이 많은 분들에게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

5선의 이종걸 의원은 "우리 당 최고위원회에서 박 예비후보의 사퇴를 권고하기로 의견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당의 방침은 정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의 전처 되시는 분은 희망이 없고 무능력하기까지 한 남편을 버린 것"이라며 "제가 아는 한 박 예비후보는 10여 년의 별거 기간에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과거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박 예비후보를 원내 대변인으로 발탁하며, 가까이서 지켜본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은 정치적 목적이 뚜렷한 공작과 언론 플레이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당에서 부당한 조치를 한다면 저부터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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