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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아마존·마다가스카르 생물 절반, 멸종 위기 처해”지구 평균 기온 4.5도 상승하면 50% 생물 사라져
아마존·마다가스카르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들의 생물 중 50%가 지구 온난화로 멸종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공감신문] 지구 온난화로 아마존‧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최고 50%의 생물이 멸종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과학 학술지 ‘기후변화(Climate Change)’ 최신호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 수준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들 지역의 생물 25%가 사라지며, 4.5도 상승한다면 절반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 보고서를 발표한 글로벌 자연보호단체 세계자연기금(WWF)은 14일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뭔가를 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지구 평균 기온을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를 2도에서 제한하게 된다면, 생물들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연구팀은 이른바 ‘우선지역(Priority Places)’이라 불리는 33개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지역이란 멸절(滅絕)위기 동물을 비롯해 풍토성 식물 및 동물 등 매우 희귀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을 말한다.

우선지역은 칠레, 히말라야 남부, 남아프리카 핀보스 생태지역, 보르네오, 수마트라, 나미비아 사막, 서아프리카, 호주 남서부, 아프리카 동부 해안지역, 아프리카 남부 미옴보 건조지대 등이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8만종의 식물, 포유동물, 새, 양서류, 파충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연구팀은 조사했다.

그 결과, 배출가스 규제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를 가정해 지구 평균 기온이 4.5도 상승하면 아마존 열대우림 식물 가운데 69%가 멸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프리카 남부 미옴보 건조지대의 경우, 양서류 중 90%가 죽을 수 있으며, 새 종류는 86%, 포유동물은 80%가 멸종될 수 있었다.

배출가스 규제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를 가정해 지구 평균 기온이 4.5도 상승하면 아마존 열대우림 식물 가운데 69%가 멸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WWF는 성명을 통해 “만일 지구 평균 온도가 3.2도 오른다면 우선지역 생물의 37% 정도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멸종은 단순히 생물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의 심각한 변화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생물이 사라지면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돼 수입도 타격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신약의 개발도 불가능해진다.

한편,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으로 각국은 자발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촉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지구 평균 기온이 3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해수면 상승, 폭풍, 홍수, 가뭄 등 심각한 기후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후변화’ 보고서는 남미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릴 유엔 산하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회의에 앞서 나왔다. 이 회의에서 과학자들과 각국 정부는 생물 다양성 현황 관련 5개의 평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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