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집담회 열려..."현재 대의민주주의가 민심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공감신문]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시민참여 공론장,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 집담회가 열린 가운데, 패널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비례대표)과 함께 ▲이지문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박순성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이사장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수진 ‘다른백년’ 이사 겸 변호사 ▲권오현 빠띠 대표 ▲김은희 젠더정치연구소 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집담회가 시작한 후 패널들이 토로회 주최자인 권미혁 의원의 첫 번째 발표를 듣고 있다. 이번 집담회는 권 의원과 사단법인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권 의원은 “정치인이 유권자(국민)의 이해관계가 아닌 소수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할 때 대의민주주의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다른 패널들 역시 현재 우리나라가 시행 중인 대의민주주의는 유권자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적으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 공론장,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 집담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집담회라는 표현답게 발제가 없었다. 패널이 의견을 발표하면 참석자가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의견으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민용 6월민주포럼 운영위원장의 사회아래 진행된 집담회는 각 패널들의 발표 때마다 매번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는 시민참여 공론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체감하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과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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