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종신 하차(사진=ⓒMBC)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이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윤종신은 마지막 방송에 자신이 직접 섭외한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과 마지막 대화를 꽃피웠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를 하차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상 혼자 있었던 적이 없다. 힘들면 항준이와 술 마시고 가족들이 늘 곁에 있었다. 동떨어진 곳에서 이방인의 느낌으로 살아보지도 않고 외롭다는 말을 해도 될까 싶었다.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가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영상에 윤종신 부인 전미라와 아들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전미라는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결혼 하자 마자 나에게 '너는 시합 다니면서 이방인으로 살아봤잖아. 그 기분이 어떠냐'고 했을 때 부러운 듯 물어봤을 때 나는 이런 상황들을 예견했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벌써 결혼한지 13년이 지났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오빠가 하는 일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이해하고 지지한다. 가서 많이 생각하고 많이 느끼고 오빠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기이길 바란다. 기회가 되면 우리 가족도 한 두 번쯤은 만나는 걸로 합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윤종신은 올해 나이 51세로 지난 1990년 노래 '015B - 텅빈 거리에서'로 데뷔했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윤종신은 스텝 두 명과 미국으로 떠나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월간 윤종신’는 윤종신이 매달 발표하는 음반 싱글 프로젝트로, 2010년 4월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윤종신이 떠난 뒤 ‘라디오스타’ 첫 후임은 배우 윤상현이다. 고정 MC가 결정되기 전까지 한 동안 스페셜 MC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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