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경기 관람 및 자원봉사자 만나..."평창에서의 한나절은 즐겁고 행복했다"

[공감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동계 패럴핌픽 대회 방문과 관련한 소회를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부인 강난희 여사가 14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열린 한국과 스웨덴 휠체어컬링을 보며 놀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어제 휠체어컬링 한국 대 스웨덴 경기에서 직접 목격한 우리 선수들의 실력, 공 하나에 기울이는 정성, 정밀함, 과학성은 놀라울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판 위기에 몰렸을 때, 우리 선수가 차분하게 상대의 스톤 2개를 밀어버리는 장면은 압권이었다는 후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지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던 우리 선수들은 '오벤저스'가 분명했다. 이 중에 서울시 소속 선수가 세 명이나 된다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서울시장으로서도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컬링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선수와 함께 평창 패럴림픽 자원봉사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어디서든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맞아줬던 덕분에 더욱 즐거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시장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평창올림픽은 그야말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패럴림픽에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난 박 시장은 다음 행선지로 강릉아트센터의 올림픽 기념전을 택했다.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전에서 “서번트 증후군 이장우 작가의 화폭에 담긴 강릉과 주변 풍경은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능하시다면, 여러분도 꼭 한번 찾아가보실 것을 권한다. 그곳에서 제가 경험한 아름다움, 기쁨, 환희를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릉아트센터의 올림픽 기념전에 방문한 모습. /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평창 동계 패럴림픽 경기, 자원봉사자와 만남, 기념전 방문에 대한 종합적인 소감도 전했다.

박 시장은 “평창에서의 한나절은 즐겁고 행복했다. 경기에서 이기고 지고를 넘어선, 삶의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됐고, 마침내 희망올림픽이 됐다. 대한민국은 희망으로 가득 찬 나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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