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만큼 재벌 비리도 똑같이 엄격해야 한다고 말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민심에 대해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법무)장관이, 정치와 민생은 국회가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자신이 할 일을 하라고 국민이 말했다. 그렇게 해서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기국회 100일 동안 대타협과 대공존의 시간을 만들어 여망에 부응할 것이다. 비쟁점 법안의 집중심의 기간을 정해 20대 국회의 법안처리 비율을 비상하게 제고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알렸다.

그는 "청문회 제도 개선 요구, 국민소환제 도입을 목소리 높여서 주창했다. 저는 국감 기간을 포함, 모든 정기국회 기간 중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 모습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정기국회 과제에 관해 "선거제 개혁과 정치개혁 완수는 중대한 국민의 명령이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신설을 비롯한 검찰개혁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완수하라는 촛불 시민의 명령은 여전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도 있었다. 조국 장관 수사에서 검찰발(發) 피의사실 유포 등의 의혹을 바라보며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검찰의 정치 복귀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의 상실감 위로를 위해 입시 공정성과 입사 공평성, 주거생활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다. 또 조국 장관에 대한 어마어마한 수사만큼 공고질서 교란, 불법·탈법 자행한 재벌 비리도 똑같이 엄격해야 한다고 (국민들은)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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