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깨끗하고 소탈한 진주의 ‘친구’
“산업도시 진주! 우리의 미래이자, 저의 희망입니다”
 
경남 진주가 지역구인 김재경 의원(새누리당)은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을 위해 아내와 아들들을 모두 진주에 두고 진주와 서울을 오가는 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는 기러기아빠 신세가 됐다. 3선에 성공하며 소위 말하는 다선의원에 등극했음에도 그는 여전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시장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이번 설에도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렇게 직접적인 소통이 아니더라도 그는 나날이 발달하는 정보통신에 발맞춰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소소한 감정이나 정보들을 작성하며 온라인에서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사시절부터 몸에 밴 청렴함으로 진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의원을 만나 진주시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간의 소회를 전해주신다면.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잠시의 틈도 허락되지 않을 정도로 바쁜 한해였습니다. 연초부터 총선을 시작으로 국회 정무위 활동과 당내 대선경선, 국정감사와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활동 그리고 대선과정에서 대선캠프 직능2본부장과 경남선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지내왔습니다. 엄청난 강행군의 연속이었죠. 그러나 저를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진주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시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진주와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차질 없이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진주시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활동상을 소개해주신다면.
“저는 진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아야하고, 시민들께 약속드린 일이라면 최대한 그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저는 총선 당시 약속드렸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뿌리산업과 실크산업 청년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으며, 혁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지역우수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진주에 위치한 환경독성연구본부 활성화를 위한 국비 10억원을 증액시키며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했습니다. 또한 남부내륙 고속철도 대전~진주~거제 직선노선과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문산~집현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그리고 금산 와룡지구 등 남강 국가하천정비 사업 등 진주를 미래 산업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는 내용을 제18대 대통령선거 주요정책으로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와룡지구 남강 국가하천정비 사업은 반영됐고,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과 진주 통합보훈회관 건립 관계자 회의, 재해위험지구 특별교부세 확보 등 지역과 관련한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과의 작은 약속 하나도 소중히 챙기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진주 발전 위해 26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진주 발전을 위해 260여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그는 지난해 예산을 심사하면서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재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대통령선거 와 제주해군기지 논란 등으로 예산심의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이에 꼭 필요한 지역예산과 국가정책예산을 사전에 분류하고 실무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러한 노력 덕에 그는 경남지역을 대표해 계수조정소위에 임명될 수 있었고 진주지역 추가예산 260여억원을 포함해 경남지역 국비를 1000억 가량 증액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업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몇몇 사업들이 있다”며 무용담을 늘어놓는 장수처럼 예산결산과정을 알려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예결위 의결을 하루 앞둔 새벽에 진주 상평동 혁신도시 연결도로 병목지점 개선사업(80억원)이 극적으로 반영되면서 진주 혁신도시와 구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외에도 남강 개발사업의 후순위로 밀려있었던 금산 와룡지구 정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비 5억원을 반영시키는 등 진주지역 사회간접자본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진주 하대동 일원에 설립예정인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예산 증액, 경상대학교 항공우주공학관 건립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생명자원광학대학 신축예산 반영 등을 통해 지역우수인재 양성과 고등교육시설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에는 이미 확보된 국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동시에 진주·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KTX 직선노선 추진, 초전지구 개발계획 확정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시민단체가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5번이나 선정되셨습니다. 특별한 노하우나 전략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국정감사를 무책임한 한탕주의나 정쟁의 도구로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진정성에 높은 평가를 해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지역경제와 서민금융 그리고 공정거래 이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접근했습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무총리실 등을 상대로 지역자본의 역외유출문제를 지적하고,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는 대형마트의 진출과 매출 증가추이를 조사해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 안정적인 서민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저축은행 부실회계감리 등을 지적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관계당국의 약속을 이끌어냈으며, 마지막으로 경제민주화의 핵심인 공정거래를 구축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일부 기업인들의 대규모 비리 근절방안을 촉구하고 대책마련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누구보다 청렴하고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주신다면.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공직자들의 도덕성 문제는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공직자 윤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관행조차도 새로운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저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오랜 시간 보임하면서 국회도 국민적 기대와 사회적 요구에 대해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저부터 항상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더불어 한층 강화되고 철저한 기준으로 각종 인사청문회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의 도덕성을 확실히 검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경제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
“2013년은 전국적 단위의 선거가 없는 해입니다. 때문에 지난해보다 지역현안과 국정과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각종 정치일정으로 미뤄뒀던 분야별 입법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생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국민적 열망으로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탄생한 만큼 국민의 삶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3선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제가 상당히 어렵고 세상살이는 매서운 겨울 날씨만큼이나 녹록치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낙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남다른 유전자가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금껏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내려온 만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계획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을 준비하는 계사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재경 의원>
-1961년 10월 10일 출생
-진주고 졸업
-경상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
-제29회 사법고시 합격
-청주‧부산‧서울지방검찰청 검사
-경상대 총동문회장
-제17, 18대 국회의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現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고문
-새누리당 지역화합특위 부위원장
-한‧아르헨티나 의원친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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