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근처에 자리한 ‘태림산채정식’은 담백한 산채정식과 더덕구이가 일품인 곳으로, 수년간 서울시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으로 선정, 2008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여받으며 친환경 음식재료, 독특하고 전통적인 양념과 조리법, 한국음식의 체계적 전승과 보존의지를 검증받은 바 있다.

1997년 문을 열어 2018년 현재까지, 21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도봉구 쌍문동 숨은맛집으로 자리한 이곳은 맛과 건강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밥집이다.

도봉 맛집 태림산채정식의 하영순 대표는 음식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비록 약초·약용식물은 아니지만 우리 고장에서 나고자란 채소에는 인체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와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성분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 현대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산채나물 조리법 연구하는데 이르렀다.

그는 현재 강북, 도봉에서 건강을 고려한 웰빙 맛집을 찾는 이들을 위해 각 나물이 가지는 피부미용, 혈액순환, 다이어트 등의 효능을 살리면서 맛까지 고려한 조리법을 개발, 노하우를 익히며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밥상을 선사하고 있다.

고기재는 것부터 음식의 간을 보고 밑반찬을 조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식은 주방에서 하영순 대표의 손을 거쳐 이루어지는데, 산채비빔밥과 청국장, 불고기 메뉴와 더불어 산채정식과 더덕구이 정식은 이곳의 추천 인기메뉴다. 산채정식을 주문하면 메인인 7가지 산채나물(고사리, 아주까리, 생취, 건취, 더덕무침, 표고버섯, 무나물)과 양념목살구이, 된장찌개와 각종 밑반찬이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더덕구이는 강원도산과 제주도산 두 가지를 사용, 돌려깎은 더덕을 두드려 펴서 고추장양념을 발라 구워낸다. 말린나물은 가마솥에 삶아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관계자는 “명절이나 정월대보름이면 오곡밥과 삼색나물 등 명절음식을 찾는 이들로 성황을 이룬다”고 전했다.

내부는 40여 평의 단정한 공간으로, 고풍스러운 천정의 격자문양과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가야금, 피아노, 첼로 연주곡이 정서적 안정을 도우며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형성해 가족모임, 외식, 상견례 외에도 단체모임, 회식을 위해 한정식집을 찾아온 이들이 즐겨찾는다.

하영순 대표는 “음식을 먹을 때 즐겁고 편안하게 먹으면 음식에 함유된 영양작용이 활발해진다”며 “힐링과 웰빙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편안히 다리 쭉 펴고, 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차려내는 밥상처럼 늘 정갈하고 청결하게 차려내는 이곳의 음식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곳의 메뉴는 포장판매와 배송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다. 단체손님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태림산채정식’으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