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친형 너훈아(사진=ⓒKBS1)

17일 ‘아내의 맛’에 박명수와 절친 김철민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전하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동료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박명수 등의 응원이 전해지는 등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김철민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어려웠던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김철민은 “최근 지하 3층에서 벗어났다. 찜질방에서 10년을 가까이 지냈다. 지하에서 10년 만에 벗어났다”며 “가수의 꿈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싱글 앨범을 냈다. 두 가지 소원을 이뤘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현재 김철민은 폐암 투병 중으로 형 너훈아를 5년 전 간암으로 떠나 보낸 바 있다. 더욱이 김철민의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간암으로 사망했다.

이에 김철민은 가족력을 인지, 술 담배도 피해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아내의 맛’ 방송에서 김철민은 “병원에서는 수술도 안되고 약 처방 밖에 안된다. 방사선 치료도 안된다. 마지막 단계가 온 건데 자연에서 치유를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하더라. 하루하루 기도하며 살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한편 김철민 올해 나이는 56세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철민 형 모창가수 너훈아(김갑수)는 지난 2013년 간암으로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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