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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초보집사를 위한 고양이 행동분석 모음집

[공감신문 교양공감] 초보 고양이 집사라면 고양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고양이들이 반복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데 그 이유는 모르겠고, 나에게 뭘 말하고 싶어 하는 듯도 싶고... 복잡한 고양이 마음, 알 길이 없다.

우리가 냥언어를 하든 냥이들이 말을 하든 대화가 가능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건 아직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고양이들의 행동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말 못 하는 고양이들의 그런 행동이 곧 ‘아프다’, ‘배고프다’, ‘외롭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빤히 봐도 난 몰라(...) 뭘 말하고 싶냥?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초보 집사분들이라면 오늘 공감신문 교양공감을 필독! 하셔야겠다. 오는 교양공감에서는 고양이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 고양이의 행동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상황에 따라, 반려묘의 성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본 포스트의 내용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 냥이는 꼬리로 말해요!

고양이의 꼬리는 사람의 표정이나 마찬가지다. [Photo by blhphotography on Flickr]

고양이의 꼬리는 사람의 표정이나 마찬가지다. 꼬리를 이용해 자신의 기분을 드러내기 때문! 꼬리로 말하는 고양이의 언어에 대해 알아보자.

꼬리를 똑바로 세운다 : 반가워요!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꼬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가오는 것을 많이 보셨을 테다. 이 꼬리가 말하는 것은 ‘반갑다’는 인사다.

또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는 행동은 ‘기분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영역을 돌아다니면서 꼬리를 위로 높이 들어 올리고 있다면, 신뢰하고 있고 만족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꼬리를 몸 아래로 말아 넣는다 : 무서워요!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고양이 꼬리!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항복’의 의미도 있다. [Public Domain Pictures/CC0 Public Domain]

고양이가 꼬리를 배 아래로 말아 넣고 몸을 작아 보이게 한다면? 상대에게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세로 ‘무섭다’며 ‘공격하지 말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만약 고양이를 위협하는 대상이 없는데도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슬프다’는 의미일 수 있다. 고양이의 이 자세는 흔히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보여주는 자세로, 만약 여러분의 귀여운 고양이가 별다른 이유 없이 꼬리를 감춘다면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겠다.

꼬리 끝만 천천히 움직인다 : 궁금해요!
혹시 이때 고양이가 무엇을 응시하고 있진 않은지. 멍하니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호기심이 발동했을 수도 있다. 멈췄다가 다시 천천히 움직이고 하는 모습은 ‘궁금한데.. 구경하러 가볼까?’라는 것을 의미한다.

고양이가 자고 있을 때 꼬리 끝만 살짝 움직인다면,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다’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잠에 잔뜩 취해 움직이기 조금 귀찮지만... 집사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는 표현이다.

꼬리를 앞뒤 빠르게 흔든다 : 싫어!

귀찮음을 표정으로, 꼬리로도 표현하는 냥이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강아지는 꼬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곧 반갑다는 의미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다르다. 앞뒤로 꼬리를 빠르게 흔든다면 ‘날 내버려 둬’라는 의미로,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 고양이들은 종종 이런 행동을 한다.

고양이를 안았을 때도 꼬리를 빠르게 흔든다면 ‘싫어!’라는 의미니 얼른 놔줘야겠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 수 있는 만큼 계속 안고 있다간 할큄을 당할지도 모른다(...). 이런 행동을 한다면 내버려 두자.

꼬리가 부풀었다? : 나 화났다!
집사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행동이지만 낯선 사람이나 물건을 봤을 때 고양이는 꼬리 털을 세운다. 이렇게 꼬리가 부풀어 있다면 공격하기 전, ‘나 화났다!’는 경고를 하는 것이다.

꼬리를 아래로 낮춘 채로 걸어 다닌다 : 쓸쓸해요

5959 이건 쓸쓸한 게 분명하다 ㅠ-ㅠ [Pixnio/public domain (CC0)]

집사에게 혼이 났을 때 자주 하는 이 자세는 ‘쓸쓸하다’를 뜻한다. 혹시 혼을 내지 않았거나, 기가 죽을 일이 없는데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기운이 없다거나 몸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일지 모르니 병원을 가는 것이 좋겠다.

■ 이 행동은 뭘 말하는 거지?
가끔은 왔다 갔다 요상한 행동을 보이는 고양이, 이 또한 고양이의 언어다! 우리에게 뭘 말하고 싶은 걸까?

나 귀엽지? 근데 만지지는 마라! [Photo by chispita_666 on Flickr]

배를 보여줘요 : 배는 고양이의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다. 배를 보이며 눕는 이유는 신뢰를 보여주며 ‘난 네가 좋다’는 의미다. 하지만 배를 만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목덜미를 쓰다듬어주면서 나도 네가 좋다고 답해주자.

집사를 보며 눈을 깜빡여요 : 고양이는 눈을 계속해서 마주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집사를 바라보면서 눈을 빠르게 깜빡인다면 자신이 행복하다는 뜻이다. 만약 천~천히 눈을 깜빡인다면 ‘사랑한다’라는 표현으로, 얼마나 늦게 깜빡이는지에 따라 애정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집사 앞에서 그루밍해요 : 고양이가 자신의 침으로 얼굴과 온몸을 닦는 것을 ‘그루밍’이라고 한다. 보란 듯이 집사 앞에서 그루밍을 한다면 당신을 신뢰한다는 뜻으로 애정표현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얼른 기뻐해! 내가 쥐를 줬잖아! (정말 이런 눈빛이었다...) [Photo by Mark Vegas on Flickr]

벌레, 장난감을 가져다줘요 : 과거 기자가 집 앞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준 적이 있었다. 어느 날 집 밖을 나가보니 죽은 쥐가 있더라. 깜짝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길고양이가 기자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섬뜩했던 순간이었지만, 이는 고양이가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

가끔 집냥이들도 벌레나 장난감을 물어다 주는 경우가 있다. 이 행동 또한 애정표현이니 걱정하지 말자. 너무 놀라면 고양이가 상처받기도 하니 잘했다고 쓰담~쓰담~ 쓰다듬어 주자.

이 집도 장난감도 다 내꺼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벽에 얼굴을 비벼요 : 냥이가 벽이나 물건에 얼굴을 비빈다면 영역표시다. 고양이는 분비샘에서 나는 냄새를 이용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습성이 있다. 만약 집사의 몸이나 손에도 얼굴을 비빈다면 ‘넌 내 거야!’라는 의미다(심쿵).

고양이가 ‘평소와 다르게’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분명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집사라면 다들 그렇게 이해하시겠지만, 반복적으로 이상행동을 보인다면 병원을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다.

■ 냥- 냐앙-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들었을 땐 다 똑같은 ‘냐옹 냐옹’이지만 ‘상황에 따라’ 무슨 의미인지 파악할 수 있다. 우리의 말과 같은 고양이의 울음소리, 지금 바로 해석해보자.

만약 따라다니면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언제 밥을 줬는지 생각해보자. 배가 고파서 밥을 달라고 조르는 소리일 수 있다.

똑같은 울음소리? 상황에 따라 뭐 때문에 우는지 알 수 있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밥도 먹고, 물도 마셨는데 계속 소리를 낸다면? 화장실을 확인해보자. 우리 깔끔한 냥이들은 더러운 화장실을 싫어한다! 화장실이 더러우니 치워달라고 요구하는 울음일 거다.

고양이가 집사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아우~ 하면서 운다면 ‘안아달라’, ‘심심하니 놀아달라’는 의미다. 고양이가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정말 심심한 것이니 이때는 냥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자.

관심을 줘야 하는 냥이의 울음소리는 하나 더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다면 ‘나 찾아봐라’라는 의미다. 집사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을 때, 나도 여기 있음을 알려주는 울음이다.

딱 이 표정으로 하악질 하는 고양이. 경고의 뜻이니 내버려 두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고양이를 만졌을 때 입을 벌린 채 공기를 내뿜으면서 ‘하악’ 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만해!’라는 뜻이니 조금 더 치근덕치근덕 거리다가는 냥이의 발톱에 할큄! 당할 수도 있다.

고양이끼리 있을 때 ‘골골’ 소리를 내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공격하지 않겠다는 신호며, 친해지고 싶다는 의미로 상대방을 달래기 위한 소리다. 특히 고양이들이 짝짓기할 경우에 이런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너무 오랜 시간 잔다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도 아프다는 신호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잘 울지 않던 고양이가 몸을 웅크린 채로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몸이 안 좋다는 의미가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뇌종양, 고혈압, 인지장애 증후군 등일 수 있으니 병원으로 데려가자.

■ 이런 뜻으로 말하는 거 맞냥?
사실 고양이들의 행동을 다 알아채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가끔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불만이 가득한 눈을 하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집사라면 다들 공감하실 테다!

말캉말캉한 발바닥, 복슬복슬한 털,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눈을 오랫동안 보고 싶다면, 우리는 냥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해 ‘집사’의 업무를 충실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초보 집사들에게 팁 두 가지! 를 알려드리고 오늘 포스트를 마무리하려 한다.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며, 어리광부릴 줄 안다! [Pixnio/public domain (CC0)]

먼저 첫 번째!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들은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어리광을 부리지 않는다’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다.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으면 ‘개냥이’라고 부르기도 하니 말이다. 아니 그런데 이건 사실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 고양이들이 다 도도하고 예민한 것만은 아니라구요!

발 사이로 몸을 비벼오기도, 만져달라고 손에 얼굴을 가져다 대기도, 발로 툭툭 건들며 놀아달라고 표현하는 정말 사랑스러운 생명체임이 분명하다. 물론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공감신문은 개와 고양이 모두를 사랑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모두 사랑입니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두 번째! 생각보다 냥이는 햇볕을 좋아한다. 따뜻한 봄이 오니 창가로 들어오는 햇볕에 몸을 뉘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이를 증명해주는 듯하다. 강아지와 달리 산책을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냥이라지만, 그건 냥바냥... 냥이에 따라 다르다.

봄을 맞아 냥이를 안고 집 밖을 잠깐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 만약 산책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바깥에 데려가는 것도 좋다. 물론 목줄을 차는 연습은 꼭 필요하니 익숙해지게 훈련을 해주자.

산책을 기다리며 문 앞을 서성거리는 고양이도 있다. 산책 한 번 시켜보는 건 어떨까? [Photo by kitty.green66 on Flickr]

산책을 싫어하는 냥이라면 자기 영역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좋겠다.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신나게 장난감을 흔들어주자. 아마 또 사랑스러운 눈과 꼬리로 우리에게 말을 건네줄 거다.

    교양공감팀 | pjs@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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