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1년 사이 6배가량 늘어…2015년 19건, 2016년 12건, 2017년 5건으로 감소추세 보이다 지난해 31건으로 급증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 / 이재정 의원 페이스북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다문화 가정 폭력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대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폭력 사건은 2015년 782건, 2016년 976건, 2017년 839건, 지난해 1273건, 올해 6월 522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다문화 가정 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은 경기 남부(1687건), 서울(751건), 경기 북부(255건) 순이었다.

특히 광주는 1년 사이 6배가량 늘어났다.

2015년 19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한 뒤 2016년 12건, 2017년 5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1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홍보와 교육은 물론 다문화 구성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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