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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한 번쯤은 갖고 싶은 영화 속 '초능력'들

[공감신문 교양공감] 그럴 때도 있었다. 하늘을 날아 학교로 가는 것은 물론이요, 숙제를 깜빡했던 날 눈을 꼭 감고 ‘제발 어제로 시간이 돌아갔으면’ 하던 꿈을 꾸던 시절 말이다.

영화나 만화를 보면 그런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더랬다. 기자가 어린 시절 유행했던 해리포터만 봐도 지팡이 하나로 기억을 지우기도, 상처를 낫게 하기도 하더라.

훔치고 싶은 초능력이 대거 등장하는 어벤져스! [영화 어벤져스 / 네이버 영화]

뭐 이런 능력을 갖춘 캐릭터들을 전부 말하자면 하루가 꼬빡 지나갈 듯하다. 하늘을 나는 슈퍼맨, 염력은 물론 인지 능력도 뛰어난 엑스맨의 진 그레이, 괴력을 가진 헐크 등 이런 인물들은 어렸을 적 누군가의 ‘꿈’, ‘장래희망’ 이기도 했다.

지금 우리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거창하게 정의 구현이나 세상을 구하진 않더라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아니 배우들은 좋겠다요. 간접 초능력 체험도 해보고 말입니다? [영화 엑스맨 / 네이버 영화]

과거로 돌아가 술 마신 뒤 기록했던 흑역사를 되돌릴 수도 있고, 아니 그냥 미래를 예지해 그 사태를 막을 수도 있겠다. 회사에 지각하는 일도 없겠지. 하늘을 날든 순간이동을 하든 해서 말이다.

이런 초능력, 실제로 가능할 순 없을까? 오늘 공감신문 교양공감에서는 영화 속 초능력이 과학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내일을 보는 능력! ‘예지력’
예지력은 기자가 가장 가지고 싶은 초능력 중 하나다. 다음 회차 로또 당첨 번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뭐 예지력이 있었다면 한창 ‘핫’했던 비트코인도 손해 안보고 투자할 수도 있었겠다ㅠ-ㅠ.

예지력이 있었다면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는데요.. 8ㅅ8 엉엉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아시다시피 예지력은 미리 일어날 일을 예견하는 능력을 뜻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폴론이,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가,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박도경이 예지력을 가진 캐릭터로 나오기도 했다.

기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으나, 예지력하면 떠오르는 이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닐까 싶다. 그는 오늘날까지 가장 많은 예언을 적중시켰다고 알려졌다.

노스트라다무스를 ‘위대한 예언자’로 보기도, ‘희대의 낚시꾼’이라 하기도 한다. [Wikimedia Commons/public domain]

노스트라다무스는 1550년경부터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예언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그의 예언록은 정확하게 ‘이거다’라고 꼬집는 바는 없어서 예지력이 있었다고 보긴 힘들겠다. 분석보다는 두루뭉술한 해몽(?)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으니 말이다.(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랄까)

예지력 역시 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된 바는 없다. 하지만 혹자는 ‘데자뷰’를 많이 경험한 자를 예지력이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처음 겪는 경험, 처음 와본 장소를 이미 겪어본 것과 같은 느낌을 데자뷰라고 하는데 이도 뇌의 이상에 의해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몇몇 의학 전문가들은 데자뷰를 망각의 초기증세라고 봐 치매(...)로 분류한다.


■ 손 안 쓰고 들었다 놨다! ‘염력’
채널을 돌리고 싶은데 리모컨이 저~ 멀리 놓여 있을 때, 지금 딱 자면 ‘꿀잠’인 듯 한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을 때 등등... 살면서 ‘염력’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셨을 듯하다.

초심리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일치시키는 수련을 쌓는다면 염력을 쓸 수 있다고 하기도 한다(...) 정말 믿거나 말거나다. [영화 염력 / 네이버 영화]

염력은 손을 대지 않고 물체를 움직이는 힘을 말한다. 최근 개봉한 영화 ‘염력’에서 신석헌, ‘엑스맨’ 진 그레이‧프로페서X, ‘어벤저스’의 스칼렛 위치, ‘나우 유 씨 미’의 헨리 리브스, 만화 ‘나루토’에서 나가토도 염력 능력자다. 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도 염력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였다.

이 염력, 실제로 가능할까? 과거 세계 각국에서는 염력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은 A대학 이상심리연구소에서도 20년간 심도있게 염력을 연구했다. 그 결과, 능력이 꽤(?) 있던 실험 참가자가 사기꾼으로 밝혀져 어이없이 마무리되기도 했다.

유리 겔러는 제3차 중동전쟁 중 입은 부상이 원인이 돼 퇴역하고 초능력자로 각성했다고 주장했다;;; [Photo by TaylorHerring on Flickr]

과거부터 염력을 사용할 줄 안다고 말한 ‘그짓말쟁이’들이 많았다(...) 숟가락을 구부리던 유리 겔러를 포함해 많은 염력 능력자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속임수가 들통 나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한국에서도 염력 초능력자가 등장한 적이 있었다. 1984년 당시 김모 씨(14)는 200여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나침반을 마음대로 돌렸으며, 날달걀을 병아리로 부화시켰다. 그의 담임선생님은 “그가 오늘 아침 자신의 집에 있던 수건과 칫솔을 공간을 초월해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진짜 능력자였는지 아닌지는 본인만 알 일이다. 현재 김 씨는 능력이 없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새로운 염력(?) 개발은 손발이 불편한 이들에게 유용할 듯하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과학자들은 초능력과 같은 염력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뇌와 기계를 연결해 자유롭게 사물을 움직이는 新염력(?)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시간 여행’
흔히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는 ‘시간 여행’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영화 ‘어바웃 타임’,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드라마 ‘나인’, ‘신의 선물-14일’ 등 검색만 해도 여러 작품이 쏟아져 나온다.

많은 사람은 시간 여행을 꿈꾼다.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어서, 그리고 그 시간 속에 두고 온 무언가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 과거 또는 미래로 가는 능력인 시간여행.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왠지 다가올 미래에는 가능할 것만 같은 시간 여행, 과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도 실현될 수 있을까?

많은 물리학자의 논쟁 거리가 된 시간 여행은 그에 관한 논의를 모아보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 물리학자들은 ‘중력과 시공간을 서술하는 완벽한 이론’인 ‘만물의 이론’이 해결된다면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타계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역시 시간 여행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호킹 박사는 우주선이 언젠가는 우리가 오가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다녀 시간여행이 가능하다고 봤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그는 다큐멘터리 ‘스티븐 호킹의 우주’에서 인간은 수백만 년 후의 미래로 가서 황폐해진 지구에서 다시 번성할 수 있다며 이런 주장으로 자신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아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가속 운동을 하는 물체의 주변에서 시간이 느려지기 때문에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 수 있는 우주선에서 하루는 지구에서의 1년과 맞먹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이들이 바라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원인이 결과에 앞서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대해 반하기 때문.

이론상은 가능한 시간 여행, 많은 물리학자들은 향후 몇년 내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이렇듯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을 봤을 때, 시간 여행은 앞서 소개했던 다른 초능력보다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뤄질 확률이 조금은 높은 초능력이 아닐까 싶다.


■ 귀차니스트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동’!
‘순간이동’이라는 초능력이 있다면 ‘지각’이라는 단어는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교통수단들도 없어져 모두들 갑작스럽게 어딘가에서 ‘뿅’하고 나타날 듯하다.

파리, 뉴욕, 로마, 이집트 등등... 영화 속에서 알차게 순간이동 활용하던 주인공! [영화 점퍼 / 네이버 영화]

순간이동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능력을 말한다. 영화 ‘점퍼’에서, 드라마 ‘닥터후’에서 그리고 게임 ‘오버워치’에서 솜브라, 시메트라, 리퍼라는 캐릭터를 통해 순간이동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

순간이동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자면 어렵지만 아이슈타인을 언급해야겠다. 아이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순간이동은 ‘불가능’하다.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는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뭐 ‘양자 순간이동’이니 뭐 때문에 순간이동이 안 된다고 카더라...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물리학자인 벤자인 슈마허는 순간이동을 통해 우주에 가보고 싶다는 사람을 두고 “차라리 걸어가는 게 더 빠르겠다”고 말했다고(...)


■ 나만 초능력 없어(...) 나만!!!

속상하지 않아도 댐니다.. 나 포함 다 없어 초능력!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여러분들 억울해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초능력 ‘나’만 없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없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다 증명됐으니까요.

초능력이라는 단어의 뜻은 ‘평범한 인간이 발휘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뜻 자체가 ‘불가능’이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폭풍★GANZI☆나는 초능력이 불가능한 건 다들 알지만 재미로 영화를 즐겼을 터다. 뭐 일말의 희망을 가진 이도 있었지만 말이다(뜨끔).

과학자님들 힘 좀 내주쇼! 꿈이 ‘초능력자’인 사람도 있다구요!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위에서 설명한 초능력들을 ‘일말의 가능성이 1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하지만 아~주 미미한 가능성 때문에 사활을 걸고 연구에 매달리는 과학자들도 있다.

예지력이 없으니 살다보면 예측할 수 없는 일은 넘치고 넘쳐나더라. 뭐 혹시 모른다. 우리가 죽기 전에 이러한 초능력들이 완벽하게 개발될 수도 있다.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어린 시절 상상했던 그 초능력들을 꿈꿔보는 건 괜찮지 않을까?

    교양공감팀 | pjs@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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