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독고영재(사진=ⓒMBN)

최근 ‘인생다큐 마이웨이’ 김희라 편에 독고영재가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독고영재는 올해 나이 67세로 지난 1973년 영화 '빗방울'로 데뷔했다. 이후 전 부인과 이혼, 지금의 아내와 재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7년 MBN '동치미'에 출연한 독고영재는 지금의 아내와 재혼을 결심한 사연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독고영재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애 둘 딸린 이혼 남이었다. 그때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4개월 넘게 전기요금이 밀렸는데 바로 계량기를 뜯어가더라. 그날부터 집에 초를 켜 놓고 생활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를 찍은 개런티로 전기요금 체납액과 6개월 치 요금을 미리 납부했다. 전기가 들어와서 초를 치우자 아내는 '오빠, 힘들었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가 나에게 주려고 1백만 원을 들고 왔다가 내가 촛불잔치 중이라고 하니까 '아 이 사람한테 돈을 주면 자존심이 상하겠구나' 싶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재혼생각이 없었다. 아내를 만나면서도 '나 같은 남자랑 결혼하면 네가 불행해.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 촛불잔치 이후, '내 자존심까지 걱정해줄 여자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는 평생 고마운 마음이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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