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는 것이 절실하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차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우리 성장률이 잠재성장경로에 닿게 해야 하고, 나아가 잠재성장률 자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의 체질 개선, 4차 산업혁명 변화 선도,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포용의 힘 ▲혁신 인재, 사람의 힘 ▲가치 변화, 전환의 힘 ▲우리 국민, 인구의 힘 ▲신뢰·예측, 축적의 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사회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험의 축적, 신뢰의 축적, 예측역량의 제고 3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보상구조·인력 운용·조직문화 등의 개선을 통해 경험과 정보의 축적 메커니즘을 잘 구축·가동해야 하고, 고질적인 사회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성숙한 문제해결 사례가 여기저기 나타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대한 대처에 대해 "앞으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정책도 병행해나가야 한다. 범정부 인구정책 TF가 이달과 다음 달 발표할 생산연령인구 확충 등을 위한 각종 대책을 두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포용 강화와 관련해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안전망 보강과 같은 포용성을 강화하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사회통합 차원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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